약을 잘못 먹었나 보오... 더위를 너무 많이 타고 있소..-_-
원래...추위를 많이 타는 쑤바... 날이 넘 추우면 혀가 꼬여서 발음이 안되는 기현상-_-을 체험하곤 했는데..
아무리.. 요즘 늦더위로 인해 한낮에도 31도를 웃돈다고는 하지만.. 더워도 더운줄 모르고 살았던 쑤바가.. 요즘...만성아토피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먹고있는 한약이.. 쑤바의 체질을 바꾸고 있소-_-
뭐.... 어제의 모임에서 알쥐비 언니가... 술 많이 먹어서 체질이 바뀐거라고 했지만..-_- 절대 납득하고 싶지 않은 이유라오..-,.-;;
어젯밤!! 북대 도드람마을(도드람 포크라고 약도에다가 오타를 내신 마뇽님-_-)에서 고기를 먹는걸로 시작된 전주토맥벙개!!
일찍 도착하신 목포의 왕언니 이쁜마루님,, 전주토맥의 영원한 대부 천객님,, 올만에 나오셔서 얼굴 구경시켜-_-주신 쭈글탱님,, 2주만에-_- 머리가 많이 자라신 마뇽님,,
일케 네분이서 쑤바를 반기더라오!!
천객님 왈,, "쑤바 운동한다며???잘했어~ 잘 결정했어! 2주전에 봤을때랑 얼굴이 또 달라졌어..잘 결정한거야!!"
=ㅁ=;;;
조금 후에 도착하신 빠다님.. 그리고 알쥐비 언니.. 아이리스 언니,, 아이리스 언니 아들내미 진혁이!!
고기를 다 먹고 식사(누룽지,소면)를 할 때.. 평소 고기를 먹으면 다른 식사는 하지 않던 쑤바가.. 손 번쩍들며 "저 소면이요!(*__)/"
"쑤바 운동한다며.." "다이어트 한다며.." "볼살도 장난 아니던데.."
기타등등..기타등등...
ㅠ.ㅠ
먹고싶은거 참아가며 다이어트 하고싶진 않소이다..ㅠ.ㅠ
(사실...쑤바테 심하게 쿠사리 먹이진 않으셨지만.. 쑤바의 자격지심에...모든 말이 과장되고 부풀려져서 귀로 들어왔음-_-)
그러나...-,.-;;
결국..소면이 나왔을 때.. 그 면발의 양에 질려버린 쑤바가...
젓가락 한번 휘젓자 사발이 비어버린 빠다님께.. "제꺼도 드시와요~" 하고 수줍게..-_- 면발 뭉탱이를 들이밀자.
한사코 거절하며,, "아까 우리가 그런애기 했다고 뺄라고 하는것바~" "허걱...-ㅁ-;;;;;"
그렇소.....맞소,,,그런것이오..ㅠ.ㅠ 그러나.. 걷으론....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듯..
"거거이..양이 너무 많사와요...쑤바가 감당할 수 없는 양이로소이다-_-"
결국... 이빠이 빠다님 사발에 면발 뭉탱이를 훌러덩 던져-_-넣은 후.. 남은 쑤바꺼 먹을라고 하니까...
또!!한젓가락 휘저음으로 면발들이 다 사라진 빠다님 -ㅁ-;;; 진정한 고수-_-이십니다.. 내공이 육갑자 정도는 되어 보이시는구려...-,.-;;
이때 우리의 천객님.. "쑤바가 살뺀다고 하는데...뺄 데가 어딨다고!!"
아까.... 운동하기로 한거 잘 결정했다고... 볼살이 터질라-_-한다고 했던 말씀은...잊으셨단 말입니까... -ㅁ-;;;;;
흐윽...ㅠ.ㅠ
여튼... 그곳에서 고기를 먹고 나오니... 그제서야 도착하신 대구의 동그라미님!!
우리는... 마뇽님 동생분이 말씀하신 희안한 인테리어가 멋지다는.. 그 호프집으로 향했소...!!
그 호프집 이름은 고추밭...=,.=;;
이름이 고추밭이라면... 인테리어가 어떨지는... 굳이...설명하지 않겠소...-,.-;;
설명하기도 민망하오이다..=,.=;;
정~ 궁금하시면.. 나중에 몰래 혼자 갖다오십셔..-,.-
입구부터 시작해서 계단이나 통로... 테이블 곳곳에 비치된....거거이...그.... 음...흠흠..-,.-;;
진혁이의 교육상 안좋다는-_- 이유로.. 결국 그곳은 포기하고... 우리가 자주 가는 멕시코(Bar)에 갔소..
거기서 이런저런 야그를 나누다가... 쑤바...하나로마트 주차장에 깔아놓은 의자 천개 철수하러... 잠시 나갔다 왔슴다..-,.-;;
(예전에...하나로마트 행사때 의자 천개 날랐던 얘기 올렸던거 기억 하시오? 그때 그 행사라오.-,.-;...여름될때 하더만.. 이젠 가을 됐다고 또 하더라오..-,.-;;
술이 올라와서 알딸딸 하던 정신이... 땀 뻘뻘 흘리면서 의자 천개 걷었더니... 술 다 깨불고...-_-
다시....합류하니... 모두들 집에 가시고... 빠다님,,천객님,,마뇽님,,이쁜마루님,,동그라미님,, 일케 다섯분이서 노래방에서 노래부르고 계시더이다!!
쑤바도 합류!! 미친듯이 춤추고 탬버린 흔들며 악쓰고 노래 불렀더니... 목은 쉬고...
그날따라 노래도 더 안되고..(원래 노래는 못부르오-_-) 그나마 울 문양이 없었기에 맘껏 노래부를 수 있었소... (문양이 너무 노래잘 불러서 문양 있으면 노래하기 싫어지므로-_-)
그렇게 광란의 밤을 보내다가... 너무너무 피곤한 나머지.. 쑤바는 먼저 집으로 돌아 왔소이다..!!
어린 2학년이 먼저 집으로 돌아와서 정말루 죄송하구요.. 멀리서 이쁜마루님, 동골배기님 오셨는데.. 또 끝가지 못 있어 드려서리...어찌나 좌송스럽든지,..ㅠ.ㅠ
우째.. 아침에 해장은 잘 하셨는지 모르겠소!!!
지금...글 막판 되니까 정신없어서..이상하게 쓰고있는거 같은데.. 오늘 또 의자 천개 깔러 가야 된다오... 지금 정리하고 나가야 해서리.. 후다닥 쓰는 거니까...
글이 이상해도 이해해 주시길..!!
후기..안 쓰려다가 전주님들 서운해라 하실까봐...-,.-;;;
좀 더 재미난 에피소드들도 많았던것 같은데... 빨리빨리 쓰다보니 빼먹은것도 많구려!!
암튼.. 어제모임..너무너무 즐거웠소이다!!
특히 마뇽님^^ 우헤헤헤~ 쑤바가 뭔 얘기 하려는지 알죠??? 고마워용~~~ㅋㅋㅋ
그럼... 의자 깔러-_- 가겠소이다!!
휘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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