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상상력에 목 마르다~~!!....2.5%

난 상상력에 목 마르다~~!!....2.5%

쥬신 0 1,089 2003.06.20 12:23
휴~..몸살기운이 있어서 이제서야 출근했습니다..
어제 잠시 정신적인 충격에 몸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상실했는지 바로 몸살이 오는군요..
낼 시안가지고 들어간다니 오늘 작업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오늘도 욜심히 해야겠내요..아픈 몸을 이끌고..
항상 작업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의 한계를 넘기란 참 힘이 드내요..한번에 가지 못하고 두세번...쩝...
오늘은 작업하면서 느끼고 있는 상상력의 한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길더라도 용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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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想像,? imagination] : 과거의 경험으로 얻어진 심상(心像)을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정신작용.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펌---

우리는 항상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아니다..상상력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아나라고 한다면 아래 지문을 보면서 상상해보도록 하자.

지문1--꺼질듯이 보이는 불빛 아래 두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것들이 서로 싸우고 있다.
이것은 쉽게 상상이 될 것이다.
지문2--한 존재는 엘프로 폴리모프한 드래곤이며, 상대는 악마대공 벨제뷔트이다.
이것도 쉽게 상상이 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환타지 소설 광이다..

지문1은 누구나 경험해 본 일이지만 지문2는 환타지 소설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의 상상력은 우리의 경험 즉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즉 상상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이 다르기에 상상 할 수 있는 한계는 다르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아닌 다른 것...완전히 다른 것이란 상상할 수 없다.
그런 존재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는 창조주일 것이다.
조금씩 상상력의 한계는 넓어지고 있다. 인류가 발전하는 것은 그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루어 진다.
예전의 것을 서로 합치고 나누고 빼면서 상상력의 한계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우리의 삶을 100년 전의 사람들은 상상할 수 있었을까? 반대로 100년 후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앗...갑자기 너무 우주적으로 글이 빠졌다..미안하다...

그럼 내가 왜 상상력에 목 마르다고 했을까?
내가 하는 일..기획..디자인..난 항상 이 일을 하면서 상상력의 한계에서 버벅대고 있다.
난 디자인계열의 공부를 하지 못하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단지 컴퓨터만 배워서 일을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모든 것을 현장에서 배워야했다. 그렇다고 선배에게 체계적으로 배우지도 못했다.
어느 선까지 올라오기까지 난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술..뽀샵. 일러. 쿼크. 이런 것들과
실무의 일..인쇄. 접지. 재단. 코팅..등등...이런 것들을 배우는데 모든 힘을 쏟아야만 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런 것들이 익숙해 진 지금은 다른 것들의 한계에 부딛히고 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 타이포, 그래픽, 기획, 이런 이론적인 것, 이것들에 나는 항상 목 마르다.
지금도 이런 것들에 관한 것들은 책에서 배우고는 있지만 항상 한계에 부딛쳐 버벅거린다.
더 많이 경험해 보기를 갈망하지만 일에 얽매여 그 자리에서 맴돌고 있다.(핑계같다..^^;;)

음..역쉬 글이 길어지고 있다..읽기 힘들게 길어져서 미안하다.
여기서 그만 결론을 내려야 겠다.
우리는 우리의 상상력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여기서 안주하고 태만해진다면 당신은 도태되고 만다.
일이 끝났다고 집에 쪼로록 가서 연속극만 보지말고, 친구와 만나서 필름 끊어지록 술만 먹지 말고,
어디를 가던지 무엇을 하던지 주위에 관심을 기울이고 더욱 많이 경험해보도록 하자.
시간난다고 멍청하니 앉아 있지말고 상상해보라. 경험을 쪼개고 분석하고 합면서 새로운 것을 상상해 보라.
지금 하고 있는 일 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의 모든 일들을...상상해보라.
우리가 상상했던 것들은 언젠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당신의 힘이 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일이 없다고 멍하니 있지말고
여러가지로 상상하고 그것들을 그려보라. 그럼 그 상상은 현실이 되고 힘을 얻는다.
지금 당장에는 쓸모가 없더라도 나중에 일이 들어오면 그려놓은 것을 응용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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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알고있고 생각했던 것을 적을려니깐...넘 길어지는 군요..정리도 안되고..
하지만 하고픈 말을 다 적지는 못했습니다..너무 길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하나 마나가 되니깐..쩝..이것도 긴가
토맥 식구 여러분들 많은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저처럼 버벅거리지 말고...아..오늘도 시안하나 완성해야 하는데

참...낼 정모하져...정모에 나오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글을 보더라도 얼굴이 떠오르면 더욱 글이 친근해지고 토맥에 대한 애착이 생길테니깐요...
그럼...아 ...배고파서 저는 밥 머그러 갑니다...뭘 머글까???..뜨끈한 걸로 머그야징...


211.209.76.74아프리카 06/20[13:04]
항..넘길어서 머리에 안들어와염. 다시 설명해주세욤~ ^^ 점심잘 드시구염
오후에 모두 힘내서 합시다. 아.잠온당ㅋ
210.217.161.8쥬신 06/20[13:23]
역쉬...길군...쩝....
211.224.193.147고다르 06/20[13:52]
스크롤의 압박!!!!!!!!!

211.200.226.31견습생 06/20[15:20]
음.....안주라....태만,도태.......찔리네요

218.233.238.28쭈글탱 06/20[16:25]
길지만.. 공감하는 말같네영... 지두.. 컴퓨터만 배우고.. 이일을 시작해서인지.. 가끔 전공자덜이라구 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두 하구 다시금 첨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고싶기두 생각만 열시미 하곤하죵.. 역시나 배움에는 돈이 필요하기에... 에효~~~
211.203.152.97네꼬얌 06/20[18:01]
자기의 한게가 100%인데 200%까지 올리기엔 정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쪼금 신경 쓰구 머리돌리구 직접 체험하구.... 한다면 그렇게 북가
능은 아니라구 생각이 드네요~~ 길가다가도 항상 간판 하나라도 유심히
~~ 옷을 사거나 먹을때도 유심히~~ 만약 어떤 전단을 하나 나왔을때 대
부분의 사람들은 이 광고 이뿌네~~ 멋지네~~ 글케 생각들하구 구냥 구
석에 쳐박어 두거나 식사를 하거 걸레용으루 닦어버리거나 휴지로 사용이
되곤하죠~~ 어떤 이든 육하원칙을 따진다면 좀더 좋은 광고를 얻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근데 너무 이것을 따진다면 신경만 예민해지구 머리 뽀
개집니다!! 남들보다 다른 시선으로 보는게 좀더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쬐금 삐닥하게 보는것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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