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맥방님들은 똑똑해서 저처럼 그런일은 없을꺼지만요..
지방에 중고 맥 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나오자마자 그날 가서 샀거든요.
일을 늦게 마치고 밤이고해서, 시동만 켜지는거 보고 싣고왔습니다.
안써서 새거라고 해서, 팔기아깝다길래,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다음날 퇴근하고 집에가니 시동이 안걸려, 모니터가 넘 나빠서 그런줄알았죠,
또 그다음날 좀더 새모니터를 구해 시동이 되더군요.
또 다음날 퇴근하고 가니 새모니터에도 안켜지더군요.
그다음날 집앞에 컴퓨터랜드에 맡기니 보드가 안좋으면 시동이 안된다고
보드교체비 삼사십만원이라더군요.
중고맥가격에 수리비가 반인데 스트레스 안받겠어요.
며칠뒤 누구집에 가져가서 테스트해보아도 열몇번 부팅중에 두번 시동되더군요.
구입후 일주일동안 몇일은 안켜지고, 몇일은 이래저래 왔다갔다 무겁기도 하구요.
판매한사람은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다네요,
또 일주일이나 지났다고 십만원을 빼고 환불해준다 그러구요.
수리비용을 저보고 부담하라는 식으로 자꾸 얘기하더군요.
제가 얼굴도 착하게 생겼고 특히 여자라서 진짜 만만하게 굴더군요.
그래서 아가씨가 지금 내한테 따지냐면서..
나이도 또래로 보이던데 저런소리 들으니 엄청 열받아도 참았습니다.
결과는, 몇만원빼주고 환불받았슴다.. 부팅 두번해본 비용치고는..ㅠㅠ
님들도 최소한 세네번은 부팅해보고, 뺐다 끼웠다 하고,
램도 못쓰는걸 꼽은건 아닌지, 스카시카드나 다른 장비가 작동되나 확인 다 해보고 구입하세요.
직거래라도 모르는사람 얼굴보며 말만믿고 사는건 넘 위험하더군요.
먹고살기 어려운 세상이니 참 별일을 다 겪네요.
저같은 사람은, 차라리 옥션에서 구입하던지, 돈 더주고 업체에서 구입하던지 해야겠어요.. 저 너무 어리석죠..
큰명절을 앞두고 넘 무거운 말만 늘어놓았네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경상도님덜 정모때 뵈요^^
★쑤바™★ (
) 09/25[10:07]
이런...제대로 당하셨구려..
그러니까..맥은 중고도 함부로 못사겠어요..
어디 무서워서~이거야원.-,.-
걍 액땜했다 치세요..
그래야 속이 편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