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찌르린 하늘이 요번 한주도 비와 연관이 있겠거니 생각하게 하는 월욜임다...
날이라도 화창해야 덜 아플건데..구름이 잔뜩있으니 더 아픈거 같게 느껴지는군여..
이제 몇일 후면 추석이요...신나는 연휴를 위해서...어제 벌초하러 갔다오..
비가 와도 해야하는 일이기에 비를 맞아가믄서
온 산을 쫏아 다녔도만 온 싹신이 다 쑤시는군여...근육통...우~~~
뭐 조상묘해봐야 얼마 안된다꼬 생각하시는 분...아님다..
어제 벌초한 묘만 해도 20개도 넘소...9대조 산소까지 벌초했소...
울 집안은 친척들끼리 모여서 벌초한다오..최소 6촌까지는 다 모여서 하오...쩝...
비오는 새벽에 일어나서 6시에 일어났소..선산(성주에 있소) 도착...커피한잔...차로 이동..
선산은 왜 그렇게도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지...이건 등산보다도 더 힘드오...길도 만들어 가믄서 다녔소.
늘 책상머리에 앉아서 컴터만 두들기던 내가 언제 산에 가보기나 했겠소...
가니깐 내가 나이로 끝터머리에서 두번째요..무거븐거 짊어지고 ...온산을 다녔도니만...에구 싹신이야..
그기다가 이빨까지 말썽을 부렸소..요즘 어금니에 신경치료하는데..
토욜 신경치료한게 잘못되었는지 딱딱한 음식은 씹지도 못할만큼 통증이 일고 있소..
그래도 먹고 살기라꼬 밥을 꾸역꾸역 먹기는 하오만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결국 밥도 제대로 못먹꼬 산을 헤매고 다녔소...친척들이 입도 까탈쓰럽다꼬 생각이나 하지않았는지 모르겠소.
집에 도착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한숨자고 또 책을 봤도만...쩝..결국 어제 1시가 넘어서 잤소..
아~~~아프오...누가 호 해주시오....흑흑...
이제 얼마 안남은 연휴를 생각하믄서 하루하루 지내야 겠소...
추석전에 함 벙개 날려야 되지않겠소...다가올 추석과 벙개를 기다리믄서 오늘 하루는 아픔과 싸워야겠소..
다들 조 하루 보내시길 빌겠소....에구 허리야...울 마눌 시러할것데...쩝...파스라도 사다 붙일까보다...
giri 09/01[14:02]
욕보셨군여...지도 어제 고향(창녕)에..벌초하려 다녀왔슴다
저는 제일 막내 드군여..그래서 혼자 쌔빠지게(?)하고 왔슴다
산을 4봉이나 탔지요...전지금 온몸에 파스를...
PS. 꼭허리를 안써두 되났쏘..캬캬캬...넝담임니다...
고다르 09/01[14:23]
나두 벌초하러 갔다왔소 (내는 부엌에만 벌초꾼들 밥해대었소
나두 산타구 싶소 쿠헐)
그라고 추석전 벙개는 바라던 바요 날을 잡으시요
팔공산으로 가을을 느끼러 가는건 어떻소
에너쥐작살만 흔들어깨우면 될터인데~~~~
KENWOOD 09/01[14:24]
호~
비싸이너 09/01[14:40]
다들 벌초갔다오셨구랴~ 나는 가장 막중한 임무를...
집 지켰소~
아프리카 09/01[14:45]
벌초한다고 다들 바쁘셨군욤. 저의집도 어제 벌초갔다왔어요.
저도 비싸이너님과 같은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집을 지켰습니당...^^;
쥬신님 파팅하시구욤...힘내세욤.
공작가 09/01[14:59]
나도 벌초해야되는디... 이발하러 가야겠다... 쥬신님!! 힘내시구랴...
공작가 09/01[15:00]
박카술이라도 한병..ㅋㅋ;;;
쥬신 09/01[15:22]
공작가님 얼릉 보내시요...물론 선불로..파스도 점....ㅋㅋㅋ
어제 벌초하는 분들이 많으셨군여...울 선산 근처도 제초기 소리가 요란했다오..
잘들 몸관리 하시오...
해피사랑 09/01[16:18]
우리 아버지도 어제 댕겨오셨는데, 길이 질퍽해서 고생도 많으시고 내려올때 차가밀려서 애먹구...쥬신도 고생많았네, 낸주 쏘주탄박카스 한병주께..힘내
공작가 (
) 09/01[23:14]
박카술 만들고 있는데... 박하사탕을 소주에 담궈서.... 나중에 박하사탕은 꺼내서 파스로도 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