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이라 나는 졸립다...

따뜻한 봄날이라 나는 졸립다...

미아얌 0 1,071 2004.02.16 14:31
점심은 빵빵하게 먹어 배는 부르고, 일은 없고...
다시 나의 모가지가 천근이 되는 시간이 돌아왔네요......................

언제 또 수첩이네 팜플렛이네 전단이네 들어올지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허전합니다....

사실 난 수첩이 싫거든요.....머리가 단순해지는게 느껴지니까.......

다들 외근나가고 혼자 지키는 사무실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이럴때면 옛날 생각을 하곤 하지요.

학교다닐때는 참 꿈도 많았지....그럴듯한 대기업 광고팀에 들어가서
AE랑 싸우면서 아트디렉터로 커가는 꿈.....

지금 내 현실에서 그건 한낱 꿈이었다는 생각밖엔......

제주도에서 편집쟁이로 일하는삶이

가끔 재미없다 느낄때가 많습니다.............................................

밥을 먹자마자 의자에 앉아있으니 위장이 괴롭다고 아우성치는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삶이 재미없게 느껴질때....내가 좋아하던일이 어느날 갑자기
굶지 않고 살기위한 수단이 되버렸다고 느껴질땐.....

그럴땐.......................................................................................


화장실이나 다녀와야겠습니다.


220.82.220.241★쑤바™★ 02/16[17:28]
쑤바도..점심먹고 난 후...밀려오는 졸음을 견디지 못하고..사무실이 빈 틈일 타..
낯짝에 뻘건 세로줄이 쫙쫙~그어질때까지 퍼질러 잤소...-,.-;;
깨고나니..허무할 따름이오...-,.-
아.....또 먹고.. 또 잤구나...나 왜 이렇게 사는가!!-,.-;;
61.109.139.207epsilon 02/16[20:14]
220V 두가닥 중 한선을 전선피복 까고 맨손으로 만지면 살까요? 죽을까요? ..... 오늘 점심먹고 태스트 함 해보세요..전 해봤음돠..
218.233.245.5미아얌 02/16[21:49]
살지요....두가닥을 한손에 한쪽씩 잡아야 전기가 흘러서 다친다는....-_-;;

61.109.139.207epsilon 02/16[22:03]
ㅋㅋㅋ 그래두.. 손에 물기 있을때 만지지는 마세요.. 물기 있을때.. 220V한선과 물기 뭍은 님에 손의 전압차는 150V 이상 나옵니다..^^ .. 머 물기 없을때 맨손으로 만지면 살겁질이 저항을 높여서 전압차가 못느낄 만큼 줄어들지만..ㅋㅋㅋ
220.82.220.241★쑤바™★ 02/17[09:15]
예전에 동생테 들은말인데...자기 선배가 실습 나갔다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암튼 전기가 흐르는걸 양손으로 잡았다가 그자리에서 터져 죽었다네요..-,.-;;
61.85.5.102미아얌 (winter-child@hanmail.net) 02/17[10:29]
오오......끔찍하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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