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에서 사랑으로,,,

우정에서 사랑으로,,,

whiteface 0 1,069 2003.12.29 07:56

저에게는 초등학교때부터 약 20년간 만나온 8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서로 힘들때 힘이되고 즐거울때 같이 즐기고...

머스마 5명 가스나 3명...

그런데.. 그중 두명이 언제 스파크가 튀었는지 한 2년전부터 둘이 꼭 붙어다니드만...

드디어 어제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평생을 같이 하겠다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맹세를 하였답니다..

성당에서 만난친구들이라

어제 결혼식도 성당에서 있었답니다

둘중에 머스마는 저랑 젤 친한 친구였는데...

힘들때 항상 나에게 기대고 서로 서로 힘이되는 그런 놈이었는데...

몇년전 병으로 친형을 하늘나라로 보냈을때 나에게 많이 기대고

같이 슬퍼하고 그 순간을 이겨낼려고 같이 아파했던 친구였는데...

그런 친구 두명이 같이 결혼을 했답니다..

근데.. 왠지 제맘이 멍해지는건 왜일까요?... 뭔가 허전하고 기분이 묘하네요

왠지 술생각도 나고... ^^

저처럼 마음이 참 여린 친구인데...

둘다 항상 주기만 할줄알지 받을줄을 모르는 친구들...

그런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더 더욱 누구보다 더 행복하게 잘살겁니다...


이 세상에서 그 누구도 느껴보지 못한 행복을 느끼며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성호야 선영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


211.109.196.69도바니 12/29[08:55]
화이트님 말처럼 두분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실껍니다...
이런 착한분들한테는 슬픔이 오다가도 도망갈꼬예요~~*^^*
언능 화이트님두 예쁜짝 찾으시길 바랄께요~~!!
211.199.39.76고다르 12/29[09:05]
두분 행복하게 잘 사세요
화이트 페이스님도 어엿 좋은님 구하시구요^^
새해 복 마이 받으세요
도바님두요^^
210.124.241.73giri 12/29[09:12]
음...
211.243.66.144후리지아(son) 12/29[09:25]
^___^* ...
211.199.37.193연리지 12/29[11:51]
우왕~ 멋진로맨스네요.. ^^;
211.107.26.26스마일 12/29[12:24]
필히 위 테스트 함 해보세요 왜 허전한지 아실수도 있을듯..... ^^;;
211.63.171.98비싸이너 12/29[13:11]
부럽버라~~
211.33.41.30사과장수 12/29[13:16]
^^ 화이트 패이스님 화이팅입니다
211.194.78.53마뇽 12/29[14:22]
친구 결혼식가면... 그냥... 마치 내가 시집보내는 양.. 장가보내는 양 ... 서운한 맘.. 저두 들던데요. 그래서 혼자 훌쩍거리면 옆에서 친구들이 "너 쟤 혼수해줬냐?"라고 농담던지며 달래지욤.^^ 멍한 기분.. 저두 공감합니다. 두 친구분 아기자기하게 잘 사실것 같네요~~^^*
221.164.159.9거꽁 12/29[15:40]
저에게도 15년지기 성당친구들이 있습니다. 허전하고 섭섭한 마음 듭니다. 그렇지만 친구가 사라지는건 아니죠. 좋은 친구끼리 만나서 더 좋으시겠네요. 울성당동기들도 내 시집가면 이렇게 생각해줄라나? 화이트페이스님을 친구로 가진 그분들이 부럽네요...^^
211.187.235.124지리 12/30[09:56]
화이트님....
그 두분에게는 화이트님같은 친구가 있다는 자체가 삶에 기쁨일것입니
다.
화이트님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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