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피다

목련 피다

마뇽 0 1,045 2004.03.17 17:11
사무실 건너편

식당 아줌마네 집

손바닥만한 앞마당에

비좁아..골목까지 고개내민 목련이

몇 일 전엔 솜털을 막 벗어내더니..

드뎌

오늘 보니

하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혹자는 목련이 피고 지면 그 이파리가 너무 지저분해서 싫다는데

전 솜털 보송보송한 꽃눈도 좋고...

우윳빛(자목련도 있지욤^^) 꽃잎을 막 드러내보일때도 이쁘구

만개했다...하나둘씩 꽃잎 떨어져

누렇게 써금써금한 꽃잎 몇 잎 겨우 붙어 있는 목련도 좋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꽃눈 품은 목련 보면서...

생각도 많이 했건만..

또다시 그 생활이 그생활로 돌아가네요.

오늘부터 최면을 걸어야겠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해야 할 일들...모두 이루어지도록요..^^

정말 꿈은 이루어진다니깐요..

물론 실천하지 않는다면 물거품이겠지만

계속 생각한다면 실천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거구

그러면 미래가 보이는거죠...

흠... 우울한 날일수록... 고민이 늡니다..

또..술도 한잔 땡기고..ㅋㅋ

짬짬이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요즘.



◎ 고다르 03/17[17:50] 211.199.52.205
저두 오늘 출근길에 개나리가 화들짝 핀거 봤습니다
목련은 자태가 우아하져
오늘가튼 날은 정말 술땡깁니다^^
근디 먼공부 하시는겨
◎ KENWOOD 03/17[17:52] 211.40.132.62
음,,,목련은엄꾼,,,-.-''
◎ giri 03/17[18:36] 210.180.21.33
음...목련이라..마뇽님 분위기랑 어울려효...핑크 뽀사시
◎ 헤라 03/17[22:01] 220.87.153.217
봄이오긴 했나봐요.바람도 따뜻하고..봄바람의 향기는 사람을 편안하고 여유롭게 해주면서 외롭움을 같이 주는거 같아요..가을보다 봄이 외로운 까닭은 몰까요?
◎ 짠지 03/17[23:18] 211.207.194.24
목련 - 목란 모란 - 목단 ?
◎ 대~한민국 03/18[08:02] 210.180.31.9
먹련이라~~~~내앞 목련나무도 봄인사를 살랑 하네여^^
◎ 물빵울다야몬 03/18[10:18] 211.40.132.62
봄이오긴 왔능교? 요리조리 사방팔방 돌아봐도.... 보이는건~ 공장뿐이외다.. -ㅁ-;
◎ 마뇽 03/18[11:57] 211.194.76.223
공부해서 잘 되면...그때 알려드립죠^^ㅋㅋ
그 뭐냐..탑 시크리뜨라고나 할까요...
ㅋㅋ 별거 아닌 공붑니다.
어제같은 날 야근해서리..엄청 짱나더군요
안그래야지 하는데도 사장님을 째리게 되더구만요.
오늘 출근했더니...그것도 다 못 끝냈냔 식으로 말을 돌리는데
길을 잘못 들였지...왜 내가 그동안 철야에 야근을 밥먹듯 해줬을까.
병원비도 안 나오는것을...ㅠ.ㅠ
이제 안그러기로 했습니다. 적당히..
고용주는 자로 잰듯 칼같이 (야비할정도로) 계산하는데
왜 나는 퍼주듯이 일해야 하냐...이런 생각이 막 들어버립니다~
핑크 뽀사시...흠...벙개용 의상임다...음하하하하
사무실에는 맨날 우중충한 옷 입고 다닙니당~~
CMY에 먹이 다 들어간 색들...ㅋㅋㅋ
다야몬님....켄우드님 꼬셔서..드라이브 함 갔다오십셔..
점심시간 잠깐 짬 내시면 될 듯...
여기 온지도 5개월짼데...3개월 후에 다시 월급조정한다 그러구..
입막음 하려는지..직원을 구하니 마니...
속 들여다보이는 사장의 속셈에...저도 약올리려구욤^^
"무리해서까지 일하기 싫은디요~"라고 한방 먹여버릴라고요
자꾸 잔소리하면은..
뭐..다른 곳보다 일이야 한가한 편이지만...
기회를 봤다...월급과 상여금에 대해 결판을 지을 생각임다.
하늘이여...저에게 힘을 주소서~ \ (-_-) /
삭막한 바닥에서 일하고 있지만...
우리 재미나게 삽시다욧!!!
◎ ★쑤바™★ 03/18[15:01] 220.82.220.184
쑤바네집 이사올때...앞마당에 철쭉나무 개나리..
모조리 다 두고온거 생각하면 아까버 죽겠소..
뽑아올껄...-_-
오늘아침 창문을 열어보니...
이사온 집 옆집에..벚꽃이 피었더구려...
우리집 두고온 꽃나무들이 더더욱 생각나는 날이었소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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