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꼬얌님...

네꼬얌님...

아침이오면 0 1,046 2004.02.20 11:33
안녕하세요.. 아침입니다.
지금은 elcaa라는 아뒤를 쓰고 있죠.
제가 왜 'elcaa'와 '아침이오면'이라는 아뒤를 번갈아 쓰는지 아시는 분은 아실겁니다.
......
....
어제 새벽 5시가 조금 넘어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어제 제 글에 달린 리플을 읽고서 오만가지 생각에
이런저런 가거지사에 시달려서 말이죠.



우선 네꼬얌님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아픈 상처를 건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저도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무어라 적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말주변도 꽈당이라...)

하지만 네꼬얌님. 곪은 상처는 터지면 고름도나고.... 냄새도나고...
보기에도 인상이 찌뿌려지죠. 아프기는 말 할 필요도 없고요.

하지만... 그 모든걸 감수하고 짜면 짜낼수록 상처는 아물게 되는것 같습니다.










전 사교성도 별로 없고. 사람 사귀기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이곳 토맥을 예를 든다면.

이곳에 접한지 벌써 2년이 넘었습니다.
친한사람... 없습니다.. 친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저를 좋게 봐주시는 분보다 제 뒷다마치는 분들..더 많습니다.
(아마. 그분들이 이 부분을 읽는다면 찔끔하시겠군요.ㅎㅎㅎ)

한마디로 왕따죠.
하지만 제가 노력도 않하고 제가 원한 것이니 불만 없습니다.

단, 한분한분이 제게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해줄수 있는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별? 도움도 안되는 인간입니다.



하지만말이죠...
그 누군가를 기억해주고 그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릴수는 있습니다.
그 사람이 저를 모른다고해도 말이죠.










누군가에게 잊혀진다는것 만큼. 슬픈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이라 불리는 사람이라도 자기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같습니다.






제가 올린 글의 비번은 1234입니다.(전에 글도 포함해서)

저는 상관없으니(알고싶은걸 네꼬얌님덕에 알았으니 목적은 이루었으니깐요)
정히 마음이 쓰리시다면 지우셔도 됩니다.




네꼬얌님도 힘내세요...
그리고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이오면....]

211.203.155.12294 02/20[11:58]
세상사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잖아요~^^ 좋았던 일도 슬펏던일도 삶이란 세월속에서 그냥 하나의 기억으로 남아 있을 뿐이더군요. 너무 맘 쓰지 마시고 돈 열심히 버세요.^^
61.109.139.207epsilon 02/20[12:45]
아주 순수한 감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군요.. 헐.. 선볼때 차갑 비싸서 물만 마시고 그녀가 마신 차갑 안낼려고 화장실서 5분이다 개기던.. 나의 모습..ㅡ.ㅜ 헐.... 저두 미대 졸업해서 한때는 순수한 감성과 분열적 감성의 소유자였지만... 건축기사와 전기기사를 거치면서 해머드릴 진동에 뇌가 쩜 흔들리고... 220V에 몇뻔 찌지고 나뉘 그런 감성은 인자 차자 볼수 없네요 .... 에혀.... 근데 쒸팔 과장세끼... 지나 물땡크 청소 하쥐.. 왜 내보고 하라 그래... 던도 안되는거......
61.109.139.207epsilon 02/20[12:49]
어쒸펄... 욕나온김에 계속... 저떠... 던도 몇푼 못버는 쇠끼가... 양아치 세끼마냥.. 중고 코란도 하나 사서 튜닝해서 몰고 다뉘는 꼬라지 보니 ..... 쒸블 저걸 그냥.. 빵꾸를 내버려?
61.109.139.207epsilon 02/20[12:50]
아... 이상은 macintosh..란게 먼지도 모르는 완전 무결한 공돌이 우리 과장욕이었음다..오해 없으시길
220.82.220.241★쑤바™★ (subager@hanmail.net) 02/20[13:34]
헛!!!아침님이 님이셨군요!!!몰랐음..-,.-
근데 왜 번갈아서 쓰는거지요?쑤바도 알고싶소....-,.-;;
알려주면 안되겠쏘이까?-_-
221.139.213.122네꼬얌 02/20[13:35]
아픈상처 다 아물었다 하기에는 단정지을 수 없지만,
그때 그 기억을 떠 올리지 않을려고 노력 중이였습니다만....
아침이오면 님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시고,
000님에게 00쳐서 찾아보심 그 일에 대해 알게 될꺼예요~~
라고 해서 그렇게 화가 치밀어 올라온거 같습니당~
그래서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또다시 글이 올라오게 되구 다른분께 또 더 알려져서 또 이야기가
거론 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되어 그랬습니다!
제가 조금 더 생각을 했었으면,
제가 조금 더 알았더라면,
암튼 죄송합니당.....
지금은 괜찮아요~ 많이 아물어졌으니까용~
밑에 글과 이글은 지우지 않도록 하겠습니당
218대구참사를 잊지 못하는 분도 계셨구, 벌써 잊어버린 사람 또한 많습니다~
암튼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당!!!
아침이오면님 저 괜찮아요~~
저보다 님이 괜찮은지.... 걱정이 되네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이침이오면님 어떤 두아이가 어깨동무를 하고 서 있었답니다..
한명은 진흙탕을 보고 서 서 얼굴을 계속 찌푸렸고,
또다른 아이는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들을 보면서 계속 미소를 지었답니다!
전... 별들을 바라보는 아이처럼 살고 싶네욤~~~^^*


만나지고 싶은 사람


우연히 마주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환한 봄날 꽃길을 거닐다가
플라타너스 그늘 길을 따라 걷다가
은행잎 떨어지는 아스팔트를 밟다가
겨울비 오시는 하늘 아래에서도
스쳐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만나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그저 온종일 기다려도 좋을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네.


- 김기만의 시 <짝사랑>에서 -
* 어떤 이는 이 시를 읽고,
"마음을 들켜버린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한번쯤
우연히라도 만나지고 싶은 사람, 그렇게 만나지는 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61.109.139.207epsilon 02/20[13:58]
헐... 음.. 별?생각 없이 그냥 3각 관계로 생각하고 리플단거.... 무지 무지 쪽팔리네요...ㅡ.ㅡ; ...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음.......
220.82.220.241★쑤바™★ 02/20[13:59]
네꼬얌님..괜히 쑤바의 호기심으로 인해...
두분사이에 오해가 생긴것 같아 죄송합니다..
사람마다 각기 안고 살아가는 상처는 다 각자 다르겠지요...
모양도 크기도 색깔도..
상처가 아프다고해서 그 기억을 억지로 잊으려하지 마세요...
떠오르면 떠오를수록 더 진하게..더 깊게 기억하세요...
아픔이 어디 그리 쉽게 잊혀지는 것이던가요...
진하게 기억하면 기억할수록...
가슴에 그 기억이 각인으로 남아서..익숙해져서...
더 이상 아픔으로 느껴지지 않을만큼만....
그만큼만 아파하세요....
그만큼만 기억하세요...
저로인해 오해가 생긴 아침님과 네꼬얌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21.139.213.122네꼬얌 02/20[16:11]
쑤바님 괜찮습니당~ 저두 궁금한 거 있으면 그날 잠은 못자는 편이라 ...m.m..
수고하십시요!!!
211.51.18.99hong 02/20[18:24]
두분 좋게 푸셨음 좋겠네요. 사과하는 용기를 가진 아침형께도, 너그런 용서를 베풀 줄 아는 네꼬야님 두분 다 멋진 분들이십니다. 모니터를 넘어 창 밖을 보세요. 오늘 날씨 엄청 좋군요. 두분 다 멋진 봄날에 기분 좋게 일 잘 해결되시길 바랄께요. 기분 털어버리시구용. 건강하세요. 아따 쏘주 땡기는데 쏘주좀 사줘영 아침형
220.82.220.241★쑤바™★ 02/21[08:46]
아침님의 글에서 풍기는 느낌은 여자의것-_- 이었거늘...
홍님이 아침형이라고 하는걸 보니...남정네 이셨구료..-,.-
어찌 오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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