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호가 토마토맥 부산 정모후 집찾아 가던날.

진호가 토마토맥 부산 정모후 집찾아 가던날.

이진호 0 1,038 2003.10.28 00:17
여전히 얼굴이 하얀 White Face님, 얼굴에 점을 빼서 그런지 많이 이뻐지신것 같은 후리지아 손님, 작년과 같이 소주를 컵에 들이키시는 석실장님, 유부남 기리님과 그날 길찾아 주신다고 수고하셨던 레드님,GentleMan 삼오님과 아이디가 기억에 잘 나지 않는 기리님과 저와 함께 밀담을 나누신 ???님, 그리고 새로 만난 비사이드님, 잘생기신 짱아님, 성격이 털털한 날밤님등...정말 반가웠습니다.
2차에서 전 맥주 2잔 반을 마시고 날밤님과 삼오님께서 주차장 가는 길... 그 무슨 계단이죠? 죽는 줄알았습니다. 그날 암튼 중요한 건 삼오님과 날밤님을 뒤로 한채 열심히 집으로 가는 중 어딘지 잘 모르겠으나,(콘테이너 선착장) 음주단속을 하는게 아님니까? 얼른 차를 돌려 가려고,(아마 왕복 10차선인가요?) 하는, 영화에서나 있을법하는 생각이 잠시 머리에 떠올랐으나 제 손엔 벌써 자이리톨 껌 5개를 입에 집어 넣은후, 불붙은 88한개피의 담배 연기가 손가락 사이로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고 겁없이 음주단속 하는 경찰관의 음주 단속기에 제 입깁을 불어넣었습니다. 그 후 경찰관 왈, "더 세게 부세요" 라고 하더군요. 이 순간 제 가슴이 터져 나갈 정도로 심장이 뛰고 있었고 다시 전 경찰관말대로 세게 불었습니다. 그리고 하는말, "차를 잠시 오른쪽으로 세우시죠!" 하는게 아닙니까. 정말 미치겠데요. 아마 시간이 새벽 1시를 좀 넘었습니다. 그후 어떻게 된냐구요?
별일아니게 저의 면허와 차 넘버를 무전으로 조회하더니 거수 경례를 하면서 가라고 그러더군요...십년 감수했다는 말이 아마 저의 상황에 딱 들어 맞는 말인것 같더구요. 밑의 어느 회원님께서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시던데 정말 간 떨려 죽는 줄알았습니다. 이번엔 제가 재수가 좋았던것 같네요. 암무튼, 음주 운전하지 맙시다.(저만 하나?)
마지막으로 제가 머리가 딸려 모든 회원님들의 아이디를 적지 못했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봐주시고 부산 토맥 회원님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기장에서 이진호.


210.124.253.212giri 10/28[09:08]
음...동식아님같은디...조심.....
211.51.128.233비싸이너 10/29[10:23]
웅~ 비사이드?? [비싸이너 람니다]...
220.119.64.82이진호 10/29[17:24]
죄송합니다. 비싸이너님
218.154.211.134멘솔 10/29[20:21]
요즘 대리운전 싸던디..
210.124.253.187giri 10/31[16:46]
행님 기장까정 비싸지안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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