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을 할때 제친구가 미니 재봉틀을 선물을 하나 해주더군요.
옥션경매에서 15,000원을 주고 샀다나... 혼자 사는데... 심심할테니...
재봉질이나 하라더군요... 바느질하는거 보다 좀더 프로페셔널하게 보인다나?
그런데...이 미니재봉틀의 단점은 소리가 무지막지 하게 크다는겁니다.
처음에... 돌리다가... 주인집 아줌마 아저씨 다깨우는줄 알았다니깐요.
그래서 그때부터 내 방한구석을 차지한 이 녀석이....
어제 불현듯~~~생각났답니다.
잘려구 누웠다가... 일어나서 온집을 다 뒤진 결과...농장 한구석에 놓여있는
그녀석을 발견했답니다.
조립을 하고...밑실 끼우고... 재봉질을 할까하는데... 천이 없지뭡니까...
그래서 손수건을 꺼내서 두개를 붙여서 박음질을 했답니다.
그런데...이게 웬일....
열심히 박음질을 하는데.... 자다 깬 우리엄마...
날 보더니만...." 이제는 할짓이 없으니까...별짓을 다한다. 시간이 남아돌아서 미치겠나?"
이러시는거에요...그러더니... "청승 떨지 말고 잠자라 시끄러워죽겠다." 이러시는거에요...
ㅜ.ㅜ 흑흑흑!!! 내가 재봉질 잘하게 되면 울엄마 옷도 지어드리고 그러려고 했건만...
구박만 받았습니다.....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겨울 긴긴밤~~~열심히 연습해서 이쁜 방석도 만들고 가방도 만들고~~~
꼬옥~~~~끝까지 해볼겁니다.
벌써 저녁시간이네요... 다들 남은 화요일 잘보내시구요.
거꽁은 긴긴밤 재봉질 하려 갑니다... 따따따따따따따따따~~~~~~
아침이오면 10/21[17:26]
아마.. 어머님께서는 옷이나 손수건이 아닌 달콤한 꿀잠이 필요하셨나봅니다... ^^;;
잊혀져가는 물건이 될 뻔 했네요? 그 재봉틀.. 거꽁님 덕에 그 재봉틀도 아마 신이 났을겁니다~ ^^~
KENWOOD 10/21[18:02]
거꽁님,,,시간나시면 제옷도 하나 짜주시면,,,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