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풍경...

독락(獨樂) 0 275 2003.04.28 11:42
비단 우리 건축만 그러하겠습니까 마는...

우리건축은 그러한 묘미를 잘 드러날수 있게 하였다는데 그 특별함이 있다 생각합니다.

우리네 시골집 대청마루가 좋은 까닭은...

할머니 걸래질에 맨질 맨질해진 나무 마루의 촉감과 따스한 햇살이 처마에 한번, 나뭇가지에 한번 걸러져 살포시 살갖에 내려앉는 느낌과, 네모난 마당을 휘휘 돌아 들어오는 산들산들한 바람이 머리칼을 날리는 느낌...

나무냄새, 흙냄새, 장작 타는 냄새...

바람소리, 새소리, 풀벌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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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절집 너른바위에 걸터앉아 살포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맞기고 저 멀리서 들려오는 풍경소리에 취해보고 싶은 요즘 입니다.

임 형 진 - 獨樂...



66.157.102.66갈지마오 04/28[12:23]
풍경이라고 해서 다른 그림을 상상했는데 - - 진짜 풍경이군요
211.208.188.88고고 04/28[12:42]
겁낙 - 임형진....-_-::
61.73.20.55hillman 04/28[13:04]
아웃포커싱 조으네......카메라......좋근...
211.200.226.148꼼지락 04/28[13:19]
역시 독락님의 사진에는 절제미가........
61.254.116.173발녀 04/28[13:56]
엠에센에 풍경소리 듣구 싶다구 해놨는데...근데 물고기는...어디로...
220.127.28.35자전차 04/28[14:54]
물고기 돌려줘 !!!!
130.207.140.98최지일 04/29[08:09]
물고기는 옆종이 잠시 빌려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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