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間)

사이...(間)

독락(獨樂) 0 286 2003.03.11 01:25
우리건축은 반드시 짝으로 존재 합니다.

건물은 마당과 짝을 이루어 집이라는 건축을 완성합니다.

또한 방은 마루라는 짝과 함께 "채"라는 건축을 이루게 됩니다.

또한 집과 길은 짝을 이루어 마을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건축에서는 대상과 대상이 이루는 관계가 때론 그 대상들 보다 더 중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곳은 나라의 큰 일이 있을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비석이 있는 밀양 표충사 입니다. 사명대사의 구국혼이 깃들어 있는곳 이기도 하구요...

이 사찰안의 건물들이야 그저 근대에 들어와 새로 건축한 것들이기에 그다지 눈을 잡지 못한다 하여도 세개의 건물이 조금씩 스케일을 줄여 가며 사람의 시선과 동선을 잡아 끄는 뛰어난 지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조금씩 작아지는 투시도적 효과는 자연스레 보는이들에게 그 건물에 집중할수 있는 당위성을 제공합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

獨樂...


210.221.51.66charlie (lucianobuona@yahoo.com) 03/11[09:27]
설명이 더 멋지군요
211.224.146.65고다르 03/11[10:02]
우리네 건축은 짝을 이루고 짝과 함께 채를 이룬다 에 밑줄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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