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에 있는 사자석탑입니다.
그 희귀성으로 인해 보물로서 대접을 받고 있는 석탑입니다.
우리나라의 석탑은 고대 초기 신라시대 석탑으로 부터 발전하여 통일신라에 들어 절정을 이룹니다.
바로 무영탑으로 알려진 "석가탑"이 그 완성기 석탑의 절정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 석가탑은 그 완벽한 비례와 채감율로 석탑의 교과서가 되어 버렸습니다.
즉 그동안의 모든 석탑들은 이 석가탑이라는 "정답"을 얻어 내기 위한 연습이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석가탑의 완성이후 우리나라의 석탑양식은 극도의 매너리즘에 빠지게 됩니다.
완벽한 형태의 석탑이 출현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예술의 원형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새로운 형식의 창조물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예의 석불사(석굴암)삼층석탑이 그 변형기의 가장 대표적 양식이라 할수 있습니다.
상부의 형태는 석가탑과 동일한 비례로 하고 하부의 기단부의 형태만 6각 혹은 8각으로 바꾸는등의 단순한 형태위주의 변화가 이루어 집니다.
이후 이러한 사자석탑과 같은 양식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의 석탑 양식은 침체기를 걷게 됩니다.
獨樂...
보슈기 (

) 02/15[01:50]
매너리즘이란 제목이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군요....
고다르 02/15[09:26]
어느석탁이 매너리즘에 빠져있는가 했더니 사자석탑이군여 얼능 헤어날까여^^
davinci 02/15[12:39]
언제 가도 저 석탑앞에서면.. 멍해지곤했었는데..^^
다시한번 가보구 싶어지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