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것....

잃어버린것....

독락(獨樂) 0 286 2003.01.18 22:07
우리가 잃어버린것들 중에 청기와가 있습니다.

암기와, 숫기와, 막새기와에 유약을 바르고 구워내면 푸르른 청빛이 하늘과 어울려 더없이 화려함을 주던 치장기와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부터 그 명맥이 사라져 지금은 그 형체를 볼수 있는곳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청기와는 불교에서 "장엄"을 표현하기 위해 칠보로 단장하고, 바닥은 유약을 바른 전돌을 구워 옥돌을 까는것과 같이 하나의 건축적 의장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우리의 대통령님이 사시는 청와대 역시 그 기와의 푸른빛에서 이름을 따온것 입니다.

설악산 신흥사에서...

獨樂....


211.245.241.227머털도사^^ 01/18[22:27]
역시 우리것이 존것이여...^^ 독락님 잘봤어여...다시한번 말하지만.. 빨리나으셔여..^^화이팅!...^^
61.77.59.223히야미 01/19[02:01]
정말 화려하고 정교하네여~엔날 도예과 칭구의 전통문양디잔칼라링해주던 생각나네염 고생핸눈데~~사진 머찌네염~
203.240.181.79독락(獨樂) 01/19[02:22]
이처럼 추녀끝에서 살포시 오르며 부채처럼 펼쳐지는 거까래를 "선자연 서까래"라고 합니다. 중국에도, 일본에도 없는 우리나라의 멋 입니다. 이렇게 살포시 들어 올리기 위해 "갈모산방"이라는 부재를 사용하는데요 이걸 얼마나 목수가 잘 깍느냐에 따라 건물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추녀의 들어올려짐이 만들어 진다니다. 머리로도, 과학으로도 안되는 장인정신의 결과물이라고 할수 있죠.....^^
61.42.48.23애플 01/19[05:14]
아주 오래된 처마 같군요 개인적으로 조금 색이 퇴색한 단청이 더 보기더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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