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샹...

롱샹...

독락(獨樂) 0 355 2002.09.15 14:09
건축계에는 4대 거장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그중 단연 건축계에 최고의 업적을 이룬 사람이라면 대부분 "르꼬르뷔제"를 지목할 것 입니다. 근대건축의 기둥과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건축을 맨 처음 접하면서 가장 흔히, 또한 가장 쉽게 들리는 이름이 바로 르꼬르뷔제입니다. 서구의 건축가들이 그러하듯 이 사람 역시 건축뿐만 아니라 가구디자인과 그림에도 매우 뛰어난 작품을 선 보였습니다.

이곳은 바로 그의 대표작, 그를 유명세 타게 했던 "롱샹"성당 입니다. 사실 제가 무지해서 그런지 이 건물이 건축적으로 얼마나 대단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형태도 그러하고, 내용도 그러하고... 자기네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건축이지 결코 우리 피부에 와 닫는 건축은 아닙니다. 결국... 유럽사람들의 것 이지요....

하지만... 이 사진을 접하는 순간 만큼은...누가 디자인 했는지, 어느나라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떠나.... 숨이 멎을듯한 느낌을받았습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단 한번 이라도 저 곳에서 저 빛을 볼수만 있다면 바랄게 없겠다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록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종교의 성스러움이, 종교의 고귀함 이라는것이 저 몇개의 창을 통해 온몸에 스치우는것을 느낄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훌륭한 건축은 말이 필요 없다 합니다. 직접 몸으로 느껴질 테니까요...

훌륭한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의 입을 빌어 그의 대단함이 느껴지기 보다는... 그를 보는 모든이들이 아무런 말 없이 가슴가득 그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우러 날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정치인들이 떠들어 대는 작금의 현실속에서 이렇게 뒷구멍에 숨어 조용히 한숨쉬어 봅니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 달라고...

獨樂...


219.241.135.89고고-Z 09/15[20:52]
잘 봤눼...미의 소중함은 눈으로도 느끼지만 역시나 맘으로 느끼는 것이
진정한 미를 느끼게 해주는것 이라 생각한다눼.......그런 미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두 깔끔미 정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눼.....
나두 뒷구멍에 숨어 조용히 한숨쉬문서 훌륭한 사람이 데달라고 빌어 보
겠눼....아...눼.....
12.247.21.190누구게 09/15[21:10]
저두 아주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스스로도 영감이 넘치고 남에게도 영감을 선사하는 모더니즘의 화신과도 같은 작품이죠. 성당이라는 가장 종교적인 건축을 모더니즘의 감각적 시로 구현한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너무 오래 되어서 이름도 잊어 버린... 그 수도원 있죠? 그것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만 봤지만... 아래가 내려다 보이지 않을 만큼 높은 벽을 둘러쳐서 하늘만 보인다는 그 옥상에 한 번 가 보고 싶네요. 덕분에 오랫만에 옛날 생각을 했어요...^^
211.190.195.220독락(獨樂) (dokrak@intizen.com) 09/15[22:44]
누구게님이 말씀하시는 곳은...아마도 라뚜렛 수도원 성당이겠죠... 무채색의 콘크리트안에 무한히 만들어지는 다양한 공간들... 절대 공간이라 불리는 기도실.... 과히 "건축의 원형"이라는 말이 무색치 않을만큼의 건축.... 물론 직접 보지는 못하고 사진으로만 접했던 그곳....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