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리즈 사진이 많이 올라옵니다. 갈수록 흥미진진을 더해가는 맥방 사진첩...^^

조금만 손을 봐 주면 공들여 찍은 사진들을 더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나름대로 보기 편하게 고친 방법과 예를 소개하겠습니다. 전 포토샵은 잘 모르는 구시대의 카메라맨이니 혹시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좀 고쳐 주시구요...^^

아래 난곡 사진전은 꽤 길죠. 그런데다가 두 가지 점에서 웹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용량과, 컬러 프로파일입니다. 그래서 용량은 용량대로 큰데, 특수한 컬러 프로파일에 의해 컬러매핑이 되어 있어서 웹브라우저에서 최선의 결과를 보여주지 못 합니다. 이 경우에 포토샵을 이용해서 이 특정한 컬러 프로파일에 의해 변환된 결과물로 열 수 있습니다. 저장할 때 컬러 프로파일을 "붙이지 말고" 저장하면 일반적인 웹브라우저들에 적합하게 됩니다. 그리고 웹 브라우저에서 이런 초고화질(?) JPEG은 용량만큼의 광이 나지 않습니다. 포토샵 기본 JPEG 압축의 Level 5 정도에서도 충분한 화질이 나오죠. 이렇게 웹에 적당하게 변환을 했으면 이제 이걸 일종의 슬라이드 쇼로 만들 차례입니다. 이 소개는 맥 사용자가 대다수인 맥방 사진첩에 오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한 것입니다. 윈도우즈 사용자들은 퀵타임을 여러가지 이유로 싫어하고, 충분히 납득할 만한 점도 있습니다. 만약 윈도우즈 사용자들을 많이 고려한다면 플래쉬로 하는 게 더 나을 지도 모르죠. 어쨌든 가장 간단한 방법인 퀵타임으로 만드는 걸 소개합니다.

어느 맥에나 거의 다 (전부?^^) 깔려 있는 퀵타임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됩니다. Live Stage와 같은 더 고급의 저작도구를 쓸 수도 있겠지만, 제 의도는 쉽고 간단한 방법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논외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까 최적화시켜 놓은 사진들을 몽땅 한 폴더에 몰아 넣고 퀵타임 플레이어에서 "File > Open Image Sequence"를 실행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파일을 선택해서 열면 Photo-JPEG 규격의 퀵타임 무비로 열립니다. 사진 한 장 당 몇 초씩 할 건지 물을 겁니다. 원하시는 대로 설정하면 됩니다. (아래 예에서는 4 초) 나중에 다시 Export를 하면서 이 설정은 바꿀 수 있습니다만, 각 사진 마다 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보는 사람이 재생을 중지시키고 화살표 키로 사진 하나 씩 진행시키면서 수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할 때는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화면의 비는 첫 번째 사진의 크기로 정해지고 나머지는 스케일링이 됩니다. 헉~? 둘째, 화면의 순서는 파인더 상의 파일 순서에 따릅니다. 요건 짐작하시겠지만 파일 이름만 잘 붙여 주면 쉽게 해결되죠. 즉, 미리 순서대로 이름을 붙여 줘야 한다는 얘기...

그럼 화면 비는 어떡하죠?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장 큰 가로와 세로 길이에 맞춰서 사진에 미리 매트를 대 놓는 것입니다. 원하는 색으로 매트를 댈 수 있고, 가장 확실한 방법이겠죠. (예를 들면 검정) 그리 큰 수고가 들지도 않구요. 다른 하나는, 일종의 꼼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완벽한 컨트롤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퀵타임 플레이어에서 "File > Open"으로 첫 번째 파일을 엽니다. 다음에 빨리가기 단추를 눌러서 진행표시침을 맨 끝으로 보냅니다. 그 다음부턴 미리 열어 둔 그 사진모음 폴더에서 "원하는 순서 대로" 파일을 집어서 끌어다 퀵타임 플레이어의 창에다 떨굽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 크기의 사진이 섞여 있어도 스케일링이 되지 않더군요. 마지막까지 다 끝나면 진행표시침을 맨 앞으로 끌어다 놓고 "File > Export"를 이용해서 다시 퀵타임 무비를 만듭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래야 사진 한 장 당 몇 초로 할 건 지를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hoto-JPEG으로 하고, 화면 크기는 원본대로 하는 걸로 선택하되 초당 프레임 수를 계산해서 써 줍니다. 예를 들면 사진 하나에 5 초로 하고 싶으면 0.2를 써 주면 되죠.

이걸 아이디스크 등의 서버에 올려서 링크하면 됩니다. 이 게시판에 퀵타임 무비도 올릴 수 있는 지는 안 해 봐서 모릅니다. 혹시라도 되는 지 실험해 보신 분 있으시면 알려 주시구요. 그럼 아래 예를 감상해 보세요. 가로 사진이 단 하나 뿐이어서 그건 걍 뺐습니다.^^ 용량은 원래 사진들의 대략 1/8 입니다. (사진 넘기는 건 수동조작 권장)





◈ 사ㅣㅇ 안 100 ─ 지미님 사진이 빛을 발휘합니다!
◈ 지미 ─ 이사진은 펌사진인뎅,,,-_-;;
◈ 무게 ─ 헐~~~역쉬..누구게님이당@.@~~~님이..올려주시는 팁하나하나가 저같은 처버한텐..큰 힘이 된답니다.....^^처버를대표해무게 가 감사 인사 드립니다..^^/
◈ 지미 ─ 퀵타임은 알면 알수록 신비롭군요,,^^;; 글구 사진첩에는 jpg하구 gif만 뎁니다,,
◈ 하나 ─ 넘 멋진걸요... 인터넷을 할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졸렸거든요.. 사진잘보고 가요.. 멋져라..
◈ 현미 ─ 에궁...나도 저런거 할줄 알면 울매나 좋을꼬...늘 신기하기만 하니...^^
◈ 누구게 ─ 아니, 현미님... 하는 법 가르쳐드린 건데 그런 말씀 하심 어떡해요...^^ 게시판에 직접 퀵타임 무비를 올릴 수 있게 하면 좋겠지만, 그럼 아마 너무 용량도 많이 차지하고 부하도 많이 걸릴 거에요. 여기 오시는 분들이 그래도 컴맹은 아니쟎아요?
◈ 누구게 ─ 아이디스크 얻어서 쓰면 자기도 편하고 토마토넷 서버에도 부담을 안 주니 더욱 좋습니다. 토마토넷 서버 항상 쌩쌩 잘 돌아가는 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봉달 ─ ㅇ ㅗ ㅏ~~~ㅇ ㅜ~~~ 감사!!!!!
◈ sangch99 ─ 좋은 것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찌맘~* 12/30[02:30]
지미님이 올리신 난곡 사진이 1년전이었군요...
감회가 새로워 리플이라도 한번...^,,,^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