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2부

여름 휴가 2부

hillman^^ 0 419 2004.08.11 13:26
여름 휴가 1이 호응이 괜찮아서 여름 휴가2가 무척 부담 됩미다,,,,-_-;;

사실 1편 만한 2편이 읍잖아여~

불평 마시고 그냥 봐주세효^^;;



블로그엔 둘로 나누어서 올렷는데 귀찬나즘으로 한번에 올립미다.--;;





1부 철원 노동당사를 찾다



오전엔 추억속에서 보냈다면

오후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찾기로 했다.

시골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철원

어렸을땐 꾀나 멀게만 느껴져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큰맘먹구 가보기로 했다.

그곳은 노동당사(6. 25 이전 북한 이 지어서 사용 했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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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느낌,,,,

생각했던 것보단 외소하고 으스스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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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내 문을 읽고는 생각이 조금 달라 졌다.

뭐랄까,,,죄없이 죽어간 사람들에 한을 느낄수 있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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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건물 상태로 보아 짐작컨데, 굉장히 치열했을 전쟁에 상흔들이 나를 그냥 무심코 지나치게 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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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여기저기에 난 풀들이 내가 전쟁에 아품을 잊고 살았던 기간 만큼이나 드문드문 처량하게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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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물 안에서 고문당하고 총살 당해서 죽어간 죄 없고 순박했던 사람들,,,

공산당이 좋은지 민주주의가 좋은지 구분도 할수 없이 무지했던 사람들에 비명이 들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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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 영혼을 꽃들만이 위로해 주고 있는듯 위령비 하나 없이 초라했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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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마음또한 착잡하고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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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 달은 유난히도 밝더군 혹시나 그들의 한을 달래 주려는듯 말이다,,,,

 






2부 다시 찾은 철원,,,,,



다음날, 부모님에 성화로 다시 한번 철원을 찾았다.

외할머니를 모시고서,,,,

할머니는 몸이 불편 하셔서 외출은 거의 하질 못하시는데

오랜만의 외출이고 또 내 차을 처음으로 타보시는 지라 좋아라 하셨다.

내마음도 흐믓^^*,,,,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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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달빛의 위로 때문이었을까?

전날과는 달리 구름 한점 없는 너무나도 파란 하늘 아래의 노동당사는 사믓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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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선 전쟁전 인곳 철원 지역에서 사셨단다.

아쉽게도 지금도 북한땅이어서 가보진 못한다. 할아버지도 이미 알고 계신듯 고향 생각이 날까봐

일부러 안오신듯 하다.

할머니는 지금 고향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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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전 이곳은 꾀나 번화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이곳은 노동당사 건물만 달랑 남았다.

나머진 논과밭 뿐.

중간에 빨간 점이 보일 것이다. 저곳이 노동당사고 주위엔 그당시 번화 했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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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는 백마고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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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앞에는 용감히 싸웠던 국군들에 이름이 세겨져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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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사용했던 무기들도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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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과 철원에 조그만 마을이 옹기종기 보기 좋게 모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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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 공원에 있는 분수대과 벤치,,,,

이건 별 의미 없근,,,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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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부모님이다,,,, 부모님도 여름 휴가를 맞아 나보다 먼져 와서 밭일을 도우시다 얼굴을 까맣게 태우 셨다.

영락 없는 시골 분이네,,,,흐흐

 

오랜만에 부모님과의 외출로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효도 해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효도 하자~ 아잣!!!!


61.73.20.99hillman^^ 08/11[13:29]
바응 별루 여도 3부 올립니다,,,,ㅎㅎㅎ
61.73.20.99hillman^^ 08/11[13:30]
반응,,,--;;
211.245.242.167머털도사^^ 08/11[13:33]
짝!!짝!!짝!!짝!!짝!!짝!!짝!!
61.98.204.17하늘아기 (hanulagi@empal.com) 08/11[13:37]
건물속의 원혼들이 보이는듯하군요...
암튼 재밌게 봤습니다...3부역시 기대되네염^^;;
구름이 너무 멋있어요,,,,이미지컷에 쓰면 좋을꺼 같은데요^^;;

218.149.167.251휘내*^^* (chejuhah2@naver.com) 08/11[13:37]
반응 좋아요 짝짝짝 3부 기대.....
211.110.47.74홀로서기 08/11[13:41]
오호.... 지대로군요 ㅋㅋㅋ
210.108.191.164giri 08/11[13:58]
음...조아효.....여기선 넘 멀어효...불타는 해운대...
210.218.232.140KENWOOD 08/11[14:36]
아,,,철원에서 가까우시구나,,,예전에 마니 놀러갔었는데,,,
노동당사,,,쓰러질듯하면서도 여전히 그모습을,,,
203.234.134.4윤찡 08/11[14:53]
짝짝짝 멋져요..^^ 잘보고가요..^^
203.234.134.4윤찡 08/11[14:53]
짝짝짝 멋져요..^^ 잘보고가요..^^
211.209.169.25앙뜨 08/11[15:05]
역사의 흔적... 많은걸 느끼고, 생각하게 되네욤... 그보다 더욱더~ 할머니의
모습에 뭉클~해집니다... 작년말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올해 초에~ 친
할머니께서도... 뵙고싶어지네여...
211.194.89.241마뇽 08/11[16:00]
역시...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군여~~^^ 3부도 기대합니다~~^^*
219.252.44.18elcaa 08/11[16:36]
역시.. 1부만한 2부가... 하..하... -_-;;; 여기있잖아욧~! 2부도 멋지구만.. 왜 그런 말씀을? ^^;; 사진 잘보고 갑니다.
211.226.131.162앙뜨 08/11[17:51]
항상느끼는 거쥐만... 작업할때 펌질해서 쓰구싶은 맘이 생기네여~
브라보~ 나이스~ (캐콘보시려나?! ^^;;)
211.232.225.84★쑤바™★ (subager@hanmail.net) 08/13[18:41]
후아~!!!
2부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군요....!!
이 사진들을 보면서....저절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면들과 대사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는.//
건물들의 살벌함이 사진에서 묻어나네요...
참 희안한건...
사진 찍는 사람의 마음이 반영되는 것인지...
전날 찍은것과 다음날 찍은것의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아~!!
많은걸 느끼게 하는 사진 이었습니다^^
211.232.225.84★쑤바™★ (subager@hanmail.net) 08/13[18:42]
난...말도 안하고 사실 몇번 펌질 했는디..-,.-;;;;;;
지송~이제야 밝힙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