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가지고 노는 놈!!

내 심장을 가지고 노는 놈!!

발데미르 0 411 2004.07.14 17:14
이눔이 벌써 26개월이나 되었네요...
그간 이눔땜시 심장을 몇번이나 갈았는지 모르겠네용.
혀깨물구 자빠져서 혀꼬매구...
개한티 물리구...
짬프하다 굴러서 팔빠지구...
이빨깨지구..
그것두 성에 안차는지 두어달전에(제가 막 퇴원했을때...)
홈플러스 그 기~~~~~이다란 에스컬레이터에서
장난감 붕붕이타구 3층에서 2층으루 쭈~~욱 슬라이딩 ㅡ..ㅡ;
저 그날 이눔 하늘루 보내는줄 알았슴다.
제가 뛰어가두 못잡을 만큼 쌩~하구 굴러가다 벽면에 쿵!!!
이눔 튕겨나가구 귀안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데.. 눈앞이 컴컴 머리가 핑핑 돌데요 @..@
홈플러스에서 난리났습니다.
개장이래 최대 사고! 관계자들이 여러명 병원에 오더군요..
다행이도 지금은 거의 나아서 다시 까불거립니다.
이젠 뭐 웬만한건 놀라지두 않습니다. ㅡㅡv
요즘 자꾸 TV에서 바다만 나오믄 지두 저기 가야된다고 난리를치는뎅..
일단 데리고는 가겠지만 혹 거기서두 사고칠라 벌써부터 가숨이 벌렁벌렁 거리네요ㅜㅜ

203.239.186.150yoonmen 07/14[18:02]
얼굴에 장난기가 묻어 나오네요..^^;;..우리 관우는 얌점한 편이네요..^^
211.213.23.7정경부인 07/14[20:21]
저는 아들둘키웠슴다.
남의집 아파트(새집으로 이사했다고 오라길래 갔다가 거실과 앞베란다 사이에 그아파트는
방충망이 있더라구요 그집아들과 놀다가 방충망 뚫고 베란다행. 작은놈은 그집아들 크레파스를
벽에다 낙서~~~ 죽는줄 알았어요. 그자리에서 엉엉엄마울고.......상상
지금은 큰아이 중학교1학년 좀의젓하더만요...... 기다리세요.
61.255.53.11맥쉬즈 07/15[09:23]
발데리님~ 혹 부전자전 아닌가염?ㅋㅋ
님두 어렸을때 부모님 맘 그렇게 아프게 하셨을텐데...
쯔ㅂ.... 내두 갑자기 울엄마가 보구잡네...에혀... 생각난김에 전화 한통 때리바야겠따..
211.116.79.96★쑤바™★ (subager@hanmail.net) 07/15[09:44]
발데미르님~
접때 전주정모 오셨을때 말씀하신 그 개구쟁이가 이놈이군요~~
아빠 애간장 다 녹인다는...ㅋㅋ
얼굴에 장난끼가 철철~~ㅋㅋ
반항끼-_- 까지도.-,.-;;ㅋㅋ
211.194.78.33마뇽 07/15[10:53]
음...녀석... 전번보다 훨~ 성숙미가 흐르는군여 ^^;;
아빠하구 풀빵이네요 ..얼굴이...
바다가실 때 준비물이 있숨다.. 빨랫줄이나 동앗줄-_-; 을 준비하셔서
아들허리에 묶고 다른 쪽끝은 발데미르님 발목에 묶으십셔...
그게 최선책일 듯 한디요잉^^;
아무리 뛰쫓아다녀도 눈깜빡하는 사이에 어디로 사라지더라구요..애들은
61.77.125.111발데미르 07/15[12:14]
마눌님한티 매일 혼납니다,ㅜㅜ
'니 아빠 병원비두 죽갔는디. 시방 너까정 쪼들리는 살림에 팍팍 보탬이되는구나' (ㅡㅡ^)/
하두 맞아서 그런지 이젠 엄마가 등짝을 쩍~하구 때려두 극적극적 긁구 쓱~한번 쳐다보구..
내가 애비노릇 한다구 맴매라도 들면 "오~그거싫어~"이러면서 뺏습니다.
'구럼 조으라구 맴매 드는줄아냐?'
얼마전엔 장난삼아 가르쳐줬는데 맘에 안드는놈 나타나면 주먹으루 눈만 퍽~때립니다.
머리가 땅에 붙도록 사과한게 한둘이 아니군요.ㅡㅡ
이놈은 일단 포기 ㅡㅡ; 둘째는 이쁜 딸낳아서 예쁘게 키워볼랍니당..
참고로 저 무지하게 딸갖구 싶어요ㅜㅜ
아버지 3형제에 어머니 5남1녀!! 저또한 3형제ㅜㅜ 에다 첫째가 아들!!
지겹게 고추밭에서만 자라서 무지 간절합니다.
노하우 아시는분 긴급부탁!!
ps : 그리구 이노마야!! 아침에 아빠 깨울때 시건방지게 발루 툭툭 차지마라 ㅡㅡ^
이래뵈두 내가 가장이다!!!
글구 아빠지갑에서 돈꺼내서 엄마줌 주지마!!!
삼실에서 계산할때 지갑에 돈이 하나두없어서 난감했자너!!!
61.255.53.11맥쉬즈 07/15[12:32]
흠... 매들때 뺏기면 다 큰거라는데...그땐 지알아서 하게 냅두라는건데여...
이미 아빠의 영역에서 독립한듯...ㅋㅋ 넘 구여워여~
겪는사람 괴로울지라도 보는사람 엄청 잼나쥐요...
211.116.79.96★쑤바™★ (subager@hanmail.net) 07/15[12:56]
허어~~이런...
아빠 지갑에서 돈을 꺼내 엄마한테 상납을...-,.-;;
거 참~!!!
재밌구려...ㅋㅋㅋㅋㅋ
아빠보단 엄마를 더 무서워 하는게 아닐까 싶소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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