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 그리고 바라보기展

멈춤 그리고 바라보기展

soda 0 347 2001.10.27 22:19
저희 과가 일주일에 한번씩 들어와서 수업 받는 시골의 폐교입니다..^^
이번엔 이곳에서 교수님들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시회 이름이 멈춤 그리고 바라보기전입니다..^^
교문에 걸린 현수막은 제가 만든거여염...^^
아~ 그리고 왼쪽에 큰 나무는 감나무가 맞더군요....감이 아직도 몇게 걸려 있는거 보이시죠..^^

◈ 누구게 ─ 계속 보아 왔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현수막 멋지네요!^^... 이 학교가 폐교되어야 하는 현실이 많은 이들의 추억으로 기억되어 있을 이 교정의 아름다움을 어쩌지 못 하듯이, 그 아름다움으로 현실적 운명을 잊을 수도 없는 거겠죠.
◈ 이순정 ─ 그 나무가 감나무였군요. 멈추어진 시간을 고이 간직한 공간속에서 전생을 거슬러 가는듯한 모를 기분...
◈ 이순정 ─ 현실은 이미 추억을 삼켰음인지... 흔적만 고이고이 접을 뿐...
◈ 이순정 ─ 거칠어진 흔적은 온몸을 휘어감듯 다소곳이 남아있음을...
◈ Hoon ─ 산있고... 감나무 있고.... 폐교까지.... 저희 (돌아가신)할머니댁 같은 느낌입니다. (고향은 아니지만, 더 더욱 고향같은 느낌의...)
◈ 헤베 ─ 너무 아름다워요~~ 이런곳에서 살면 아침에 눈이 저절로 띠어질것 같아여..^^;
◈ 지미 ─ 이런데서 술머그면 취하지두 안는데,,,,,,
◈ 레이 ─ 맞아여..물 좋고 공기 좋은데서 술 마시면 취하지도 않지여..^^
◈ soda ─ 그런데 저는 취하더라구요..ㅜ.ㅜ 이제 이곳에서 술먹을 일두 없네염...
◈ soda ─ 저희는 졸업작품전 준비 땜시 안들어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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