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시절이 생각나서,

◈ Hoon ─ 왠 나의 사진 -_-+
◈ 석실장 ─ 내가 찍은 사진
◈ 레이 ─ 하하...뒤로 전달..맞네요...^^
◈ 대행수 ─ 조은데 사시네요...저도 고향은 부산예요..아직도 부산에 생각하면 아리한 친구가 있어요...바뻐서 잘 가보지도 못하고... (이글 설여친 보면 죽는데..)
◈ 강백호 ─ ^^ 멋진 포착.... 예전에 지하철역에서 담배피우던 시절... 89년도 대학 1년때... 양재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진수업이 있어서 카메라를 메고 있었죠... 그런데 어떤분이 몇컷만 찍고 준다구 잠깐카메라를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여... 필름까지 산다구.... (그때 공필름이 들어 있었거든여...)
◈ 강백호 ─ 그래서 이유를 물어봤죠....전철에 재떨이(스테인레스로 된 큰 거 위에 모래 있는네모난가로 세로 50cm정도...옆에 구멍은 쓰레기통^^)를 찍는다구 하더라구여... 공모전에 출품한다구... 그래서 또 물었죠... 제목이 뭔데여?? 그 아저씨왈... "기다림"이라구 하더라구여...담배가 빽빽히 모래에 박힌 길이가 사람들이 기다린 시간에 반비례하는 것이 꼭 막대 그래프 같다고 하더군여... 두말 없이 빌려드렸죠...
◈ 강백호 ─ 그때 열심히 찍는 그 아저씨 모습에서 대학 1년생인 전 "프로의 눈"을 느꼈습니다... 석실장님의 사진에서도 그런 느낌이 느껴지네여~~~

◈ 노가리 ─ 백호님 멋진 말씀입니다..
◈ 석실장 ─ 백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