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서울역에 수학여행떠나는 학생들이 많아 한동안 우두커니 옛생각에 젓어봤습니다..
내가 학교에 다니든 시절에는 끼니도 제대로 쳉겨먹지못하든 그런시절이라
수학여행간다고 하면 먹지도 못하는데 호사스럽게 여행은 무슨여행이냐며 핀잔을 들었는데...
초등학교때는 경주로 수학여행가든 아이들 뒷꽁무니만 쳐다보고 얼마나 엄마를 원망했든지..
중학교때는 정말 호사스럽게 서울로 수학여행을 와서 서울역앞에 내리자마자 눈들이 휘등그레 져서 오가는 사람들 쳐다보느라 정신 없었는데...
지금생각하니 남대문옆에 있는 여관에서 하루를 지내고 경복궁과 남산을 갔었는데...
고궁에서 남산까지 걸어다녔죠...그것도 손수건을 붙잡고 줄을 서서 지나가든 행인들은 무슨 구경거리인양 우릴쳐다보고 우린 그런사람들을 쳐다보고 그러든....
격세지감이 드는군요 요즘은 해외로도 간다는데..
누구게 04/20[09:32]
그런 시절이 있었겠죠... 전 모르지만...^^ 지금 기억 나는 건, 고딩 때 경주로 수학여행 갔는데, 수학여행 전용(?) 여관에 수용(?)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응가를 못 해서 사흘 뒤 맛이 간 표정으로 서울로 돌아왔져... 왜? 변기란 변기는 다 막혀서 둥둥... 그런 상태였으니... ㅋㅋㅋ... 일본에서도 수학여행 우리나라로 많이 왔던 거 같은데... 무척 시골스러워보이는 학상들이...^^
미투리 (
) 04/20[10:20]
아우님 올만이네여..건강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