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은 의성김씨 대 종가 "학봉 종택"입니다.

학봉은 조선 중기의 대 문신인 김성일 선생의 호 입니다. 학봉은 정난정을 가신으로 둔 문정왕후가 승려 보우의 말에 따라 희릉을 옮기려 하자 신하된 신분으로 이에 반하는 강직한 상소를 올릴정도로 매우 강직한 성품의 정치가 였습니다. 그의 대쪽같은 성품은 "조정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을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김성일은 황윤길과 함께 일본의 동정을 탐방하러 갔다가 황윤길은 반드시 왜적이 침입하리라는 상소를 올리고 학봉은 그렇지 아니할것이라는 상소를 올려 왜란을 야기시킨 장본인으로 매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너무도 크게 잘못된 오해라 할수 있습니다. 학봉같은 대 학자가 그정도 동정도 파악 못할 사람도 아니거니와 그는 왜적의 침략사실을 부인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황윤길의 상소로 말미암아 전국이 동요하여 민심이 파탄하도 나라의 기반이 흔들릴것을 걱정하여 "지금은 왜적보다 민심을 안정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 이를 빌미로 하여 학봉의 반대파는 학봉을 밀어내는데 큰 구실을 삼기도 합니다.

이처럼 대쪽같기 이를데 없는 학봉의 종택(종가집)은 예학자의 품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각 공간의 연결이나 구성역시 흐트러짐이나 가식이 없습니다. 안채와 사랑채의 완벽한 분리도 그러하고...

옛집은 참으로 주인을 많이 닮았습니다. 마치 그 주인에게 너무나 잘 맞는 옷 한벌 처럼...


아기곰푸우 () 06/27[09:21]
저희 회사 사장님 댁입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가셨지만...
독락천사 () 06/27[09:58]
아...그러신가요? 의성김씨 학봉파 후손이셨나 보군요....
유니야* 06/27[10:41]
음...그 두사람중에 한사람이 학봉이었군여....재분석되어야할 역사적 사건이 참 많은거 같애요...
아기곰푸우 () 06/27[10:46]
예전에 성공시대에 나오셨던 '김종길' 사장님요.
제가 삼보컴퓨터, 나래이동통신, 두루넷에서
총무로 근무하면서 모셨었거든요.
학봉 종손이십니다. 저는 전혀 관계 없구요.
독락천사 () 06/27[12:06]
아...그러셨군요...
버거 06/27[15:16]
항상,,찍으시는건가여,,천사님??
독락천사 () 06/28[00:17]
요즘 올리는 사진들은 몇주전 안동지방 다니며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며 느낌이 좋았던것들만 추려서 올리는 거랍니다. ^^ 항상 찍는건 아니구요...저두 평상시엔 일 비슷한것두 한답니다. ^^ 물론 돈벌이는 별루 않되지만...^^
수인 07/14[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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