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불님 일어서는 날...

와불님 일어서는 날...

독락천사 0 237 2002.07.17 21:24
세상 모든 고통에서 구제하여 주신다 하였습니다.

와불님 일어서는날 이 세상의 중생들을 고통없는 극락으로 인도하여 주신다 하였습니다.

지금의 고통도, 내가 갖은 괴로움도 와불님 서시는날 태양아래 안개처럼 그렇게 사라진다 하였습니다.

...

천불천탑 도량 운주사 입니다.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들로 가득한 이곳 운주사를 또다시 찾았습니다. 꽤 오랜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찾은 이곳이지만 그때의 설레임과 그때의 흥분이 다시 살아나는듯 합니다. 이제는 여러 전각들이 들어서서 그냥 흔하디 흔한 시골 촌구석의 사찰로 전락(?)해 버렸지만 이 산과 골자기 구석구석에는 간절한 염원이 담긴 석탑과 석불들이 무려 천개씩이나 있다 합니다.

천개의 석탑과 천개의 석불에는 저마다의 모습이 있습니다. 어쩜 그리도 다양한 표정이 살아 있는지 보는이로 하여금 한없이 행복하게 합니다. 마치 불상을 조각한 사람의 그때 그때의 표정이 담겨 있는듯 합니다.

산 꼭대기에는 와불님이 누워계십니다.

이 와불이 일어서는날...

우리는 이 힘든 고통의 사바세계에서 모두 다 구제된다 합니다.

만약...정말로 그렇기만 하다면...간절히 그럴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눈을 감아봅니다.

운주사에서....







211.244.228.200무게 (788112@hanmail.net) 07/17[21:31]
운주사를 처음 접한건..소설 "퇴마록"의..소제목 '와불이 일어서면'-_-;......지송..제 수준입니당....
203.240.176.135독락천사 (dokrak@mac.com) 07/17[21:35]
퇴마록...아..영화로도 나왔었죠? 책은 않읽었지만 들어본적은 있습니다. 그책에 운주사가 소개되었나요? ^^
211.244.228.200무게 (788112@hanmail.net) 07/18[01:16]
네..전라남도 순천인가..그 근처 아닌가요?..환상적으로 표현했었는데..운주사가..주제가 된 얘기도 하구..^^
211.190.195.139독락천사 (dokrak@intizen.com) 07/18[08:11]
^^ 전남 화순에 있구요... 정말 환상적인 곳 이에요...마치 마법의 세계를 혼자 소요하는듯한 느낌...특히 어슴프레 어둠이 내릴때 이곳을 둘러보면...신비함 그 자체랍니다. ^^
211.49.5.87금단교주 07/18[09:45]
그 곳에 지도 당개 왔슴다. 친우회에서 다녀왔는데 우리역사을 진하게 느끼게 하더군여. 참 좋은곳
입니다.
광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여름휴가 코스로 한번........
제가 같을뗀 입구 공사 중이였는데......
210.94.66.138석실장 (stonehd5577@hanmail.net) 07/18[10:53]
황석영의 장길산에서 미륵전설과 천불상 부분이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211.213.88.24어린이수 07/18[11:15]
저도 운주사에 와불은 "퇴마록"에서 접했습니다....와불이 일어서면 대운이 우리나라에서 머문다는 그런 내용이였죠,,,아마,,,홀홀,,,
203.240.176.135독락천사 (dokrak@mac.com) 07/18[11:37]
그 퇴마록이란 책 한번 읽어봐야 게
203.240.176.135독락천사 (dokrak@mac.com) 07/18[11:37]
겠군요...책을 재목만 보구 판단하는 못된 버릇이 있어서 여지껏 않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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