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안길에서...

뒤안길에서...

독락(獨樂) 0 347 2002.10.13 08:38
선암사 대웅전 뒷 길 입니다.

선암사가 아름다운 이유는 종교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겁지 않으며, 형식적이지 않다는 것 입니다.

마치 옛 시골동네의 어느 한 부분을 옮겨다 놓은듯한 길이며, 돌담이며, 나무하나, 풀 한포기...

모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무념무상속에 길이 보인다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어쩌면 억지로 무언가를 꾸며내기 보다는 이처럼 저 생긴대로 내버려 둔 모습이 더 종교공간으로서 어울리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보다 더 높이, 보다 더 크게를 외치는 종교건축과 교회건축을 보며 종교는 눈을 만족시키는 시각적 대상이 아님을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獨樂...


211.55.111.145호유화 10/13[09:00]
속리산 등산로가 생각나는군요... 그길엔 왜... 아스팔트를 깔아놨을까...
오르는길 내내 아쉽더라구요..
다른산들도 오르는길을 그렇게 답답하게 덮어놓은곳이 참 많아서
아쉽던데 이길은 그야말로 산책로로는 그이상이 없을것 같네요.
새벽산책을하면 마음속까지 정화될것같은 길이네요..
210.219.169.225장난꾸러기 10/13[23:29]
참 학교다닐때가 생각나는군요 ^^ . 수업빼먹구 칭구들이랑 자주 갔었는
데 언제가두 그대로의 모습인듯 하면서두 낮설음이 있는곳 ^^ 감사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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