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무량수전 입니다.
왜 유명한지...왜 대단한지... 왜 그토록 많은 이들에게 경외의 대상이 되었는지...
수식어가 필요치 않습니다.
그 앞에설때... 아니 안양루를 지나 조금씩 조금씩 무량수전이 보일때쯤... 이러한 어구의 나열들이 얼마나 무가치하고 무의미 한지 알수 있게 됩니다.
천년입니다. 천년동안 그렇게 그러한 모습으로 인간세상을 굽어 보며 서 있었습니다.
이 앞에 서는순간 물질적 위압감과 공감각적 심상이 온몸을 뒤덮어 견딜수 없는 감동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합니다.
이 건물에 그 어렵다는 귀솟음, 안쏠림 기법이 쓰였다는것을 모르더라도, 가장 아름다운 전형적 배흘림 기둥을 갖고 있다는것을 모르더라도, 의상과 화엄강학에 조예가 깊지 않다고 해도, 선묘낭자와 의상대사의 로맨스, 신라와 당과의 국제적 관계를 모르더라도...
부석사 무량수전은 살아 숨쉬는 감동입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내가 살아 있음을 언제나 느끼게 해 줍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무지한 내가 해야할일을, 가야할길을 언제나 저렇게 묵묵히 알려 주는 지표와 같은 존재 입니다.
그래서 무량수전은 저에게 범접키 어려운 존재 입니다.
그래서 무량수전 앞에 서면 언제나... 살아야 한다는, 살고 싶다는 격렬한 감정을 북받치게 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건축입니다.
獨樂...
giri 01/23[13:48]
감솨........
미달이 (

) 01/23[18:46]
옛날에 부석사 답사갔을때..새벽에..그 머시냐..교회선 예배라고하는...그
걸 들었었는데...과선배가..술이취해(답사가면 으례 ^^;;)자기운동화한짝
이랑..스님신발(털달린고무신있죠^^시골할아버지들 많이신는..)한짝을
바꿔신고 왔다는.ㅡ,.ㅡ;; .바꿔신을라믄 양쪽다 바꿔신을것이지..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