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봉산~~!!

아~~도봉산~~!!

무게 0 260 2003.07.07 22:16




[7월 6일 P.M 2시경]

친한동생과 도봉산역앞에서 만나 도봉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날은 해가 나진 않았지만..장마철다운 높은 습도로 인해...체감하기 너무나도 더운 날씨인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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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경]

가뿐한 산책로 같은 초입을 거의 벗어나는 시점에 나는 벌써 지쳐가고..동생(이하 포터^^;)은

젊은나이에 걸맞게 미니트렉커를 짊어지고 꾸역꾸역 쉬지 않고 올라간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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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좀 넘은 시각]

가방무게도 줄이고 다리 피로도 풀어주고 이런저런 이유로..그늘에서 시원한 막걸리와  함께 휴식을...^^;

-난, 이미 반은 퍼진듯이 보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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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경]

다시 힘든 산행...비호처럼 날르는 포터......ㅡ.,ㅡ...같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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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경]

당췌 쉬지 않고 올라가는 포터....빛쟁이가 쫓아오는지....뒤도 안돌아보고 계속 간다..꾸역...꾸역...

꼴랑 카메라 들고 쫓아가는 나...도봉산 한두번 오르는것도 아닌데...오늘따라 유난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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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경]

정상부근의 바위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손에 잡힐듯한 정상에 비해...다리는 점점 풀리고..급기야..산지 얼마되지도 않은 카메라를 바위에

콱 부닥치고-다행히...필터만 작살났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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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경]

드디어 정상에 다다르다..신선대가 코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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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경 정상에서]

신선대에 서서...굽이내리보는 이 기분..유쾌,상쾌 그 자체인데..꼴은 말이 아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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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경 정상에서]

반면 이름모르는 아저씨는  도봉산에서 기거하시는 분인듯....이 더운날에 얼굴색에 흐트러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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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중간에 일련의 암벽등반하는 분들이 보인다..곧 하강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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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날씨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어디를 둘러봐도....장관이다..

서울근교에 이렇게 좋은산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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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역시나..빼쪽한 바위산 꼭대기엔..어떻게 올라갔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나는 등반객들이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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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이쪽을 보아도...수려한 경관은 국립공원이란 명성에 한치의 모자름도 없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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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경]

다시 하산길이다.온길로 되돌아가지 않기 위해 옛기억을 더듬어...포대능선->망월사->원도봉산입구->망월사

역쪽으로 향하기 위해 내려가는데...가는길도 만만치 않다...처음 도봉산을 오른 포터의 입에서는 욕이 끝날줄

모른다..x같은도봉산....ㅋㅋㅋㅋ...(쟈슥....ㅋㅋㅋㅋ-처음엔 배낭을 교대로 들다가...나중에 포터에게 전적으

로 맡긴 내 자신도 x같은도봉산 나오는 말에 한몫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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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경]

높지 않은 산이라고 깔보기는 힘들다....제법 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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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경]

체력만 된다면 연인과 오르기 좋을 듯 하다.....자연스런 스킨쉽이 이루어지는 코스다....단, 단지...체력이 된다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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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경]

포터 입에서 또 욕나온다......나는 포터보다 내 미니트렉커가 더 걱정되어 보인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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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경]

온길을 돌아본다...지름길은 없다..누구든 거쳐가야 할 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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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경]

이제는 오솔길로 빠져야 될때 능선의 끝자락부근에서 마지막으로 도봉산정상부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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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경]

누군가 세워논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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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경]

소원빌며 나도 하나 세우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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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경]

얼레불레 딴짓할때 포터는 저만큼 앞질러 간다....길을 잘못든듯 하여...다시 올라가자고 하나...

이미 돌아가기엔 조금 많이 내려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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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경]

계곡 곳곳...도봉산정문 입구쪽 계곡의 빼곡한 사람들을 보면서 올라왔는데 이곳은 사람의 흔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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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경]

또 내려간다...지칠대로 지친듯..따라가기도 힘들다..올라갈땐 허벅지쪽이 힘든데..내려갈땐 발바닥과 허리가

아프다...-_-;;푯말 하나라도 나왔음 하는 작은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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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경]

인적없는 계곡이 또 나온다...목욕하기 충분한 작은 소도 있다...(목욕을 했는지 않했는지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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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경]

드디어 사람의 흔적이 묻어있는..다리발견...포터의 얼굴에도 미소가 드리운다...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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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경]

이것이 무엇이냐...아래에 "송추 자연생태 탐방로"-_-;;;

완전 도봉산을 관통하여...양주군 송추계곡쪽으로 나오게 된것이다...내려가서 도봉산 입구에서 먹어보려 했던

막걸리에 파전의 꿈이 완전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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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경]

이제 완전히 빠져나왔다.....-_-고단한 산악행군의 끝.....

썰에 의하면....저 지점에서 버스 정류장까지...송추계곡 유원지의 놀자 먹자판을 뒤로 하고...근30분이상을 걸어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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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7.118.28무게 07/07[22:18]
IBM사용자는 F11을 누르고 보시면 더 좋으실듯..^^;;;
61.74.175.204jimi 07/07[22:21]
노랑색이 만큰,,,=3=33
61.99.14.83차정훈 07/07[22:59]
헉@,@ 저 험한 산을.... 그래두 등산하구 나선 피로가 비교적 빨리 풀린데요!!
211.201.246.158gogo 07/08[01:02]
산에 왜 간겨?..힘들게...-_-::
61.72.115.123이프로 07/08[09:02]
헉.......힘들게따.....근데..정상에 가면...정말 개운하겠네요....^^
61.74.95.169신삥 07/08[09:32]
유격훈련이 따로음끈...여자친구랑가면 헤어질듯..ㅋㅋ=33=33
210.181.199.21하니 07/08[10:07]
저두 가고 싶네요... 포대능선 지나갈때의 그 짜릿한 맛!!ㅋㅋ
211.177.47.137크레용 07/08[10:48]
산악행군이근...사람이 할짓아님...
61.74.155.173유니야 07/08[10:48]
나두 도봉산 조아하는데..ㅋ 북한산도 좋지만...울 맥방에서 등산은 안가나요? 무게..진짜 고생해따..
210.117.118.28무게 07/08[10:59]
고수부지 레포츠 동호회두 있는디..이참에...강북5산(북한산.도봉산.불암산.수락산.사패산) 동호회두 만드까나..커커..
211.245.242.79molra^^ 07/08[12:44]
무게야~ 돌탑쌓으면서 무슨소원 빌었어? ㅋㅋ
210.117.118.28무게 07/08[12:51]
돌탑 쌓으면서 소원빌구..막걸리 바위에 뿌리며 산신께....소원빌구......-_-;;;..이것 저것..대략..일반적인것...^^;;;

219.240.235.105정경부인 07/08[19:03]
증말부럽네요 여긴지방이라서 도봉산이 어디여~ 하며봤는디 아 거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