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서 배우는 茶香의 깊이...

산사에서 배우는 茶香의 깊이...

독락[獨樂] 0 507 2004.11.08 23:42
차 문화를 이야기 하다 보면 자연스레 산사 이야기로 거슬러 오르게 됩니다.

우리나라 차 문화를 정리한 저 해남 대흥사의 작은 암자 일지함 부터 차향 좋기로 유명한 지리산 쌍계사에 이르기 까지...

삶에 조금씩 지쳐갈 즈음 여행을 떠났습니다.

팬을 들어 아무리 끄적여 보아도, 이미 매마를 대로 매말라 버린 감성에선 매마른 건축 밖에 나오지 않는듯 하여...

깊고 깊은 산중 암자에서 삶의 여유를 배워 갑니다.

시간만 허락 한다면야...

한 석달 열흘쯤 머물며 몸도, 마음도 청정수 깊은곳에 띄워보고픈 마음이 간절 하건만...

이 세상에서 사람구실 하며 산다는것이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는 않기에...

아쉬운 발걸음을 깊고 그윽한 차향속에 담아 산을 내려 옵니다.

영산암에서...

獨樂...

Nikon D2H with AF-S 17-55 F2.8 DX



211.40.132.128KENWOOD 11/09[09:32]
마음에 여유를 배우고 갑니다,,,^^;;
61.98.100.36동글이 11/09[09:53]
이 세상에서 사람구실 하며 산다는것.....
이말이 왠지 저의 마음을 묶습니다.
.....
헤헤~ 저는 그냥 우리딸이랑 작은 사랑을 키워가는걸로 만족 하렵니다.
예전의 감성과 마음을 잊어가는게 못내 아쉽긴 하지만요....
61.72.101.214sooni (valtop1739@hanmail.net) 11/09[09:55]
캔님 어디 숨어있어여..빨빨 나오시지..^^
211.232.223.94★쑤바™★ (subager@hanmail.net) 11/09[10:01]
다기를 보고있는것 만으로...
뜨거운 녹차 생각이 간절합니다...
흐윽..ㅠ.ㅠ
222.104.71.38늘처음처럼 11/09[10:06]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지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을뿐... 실천이 잘안되네요 행복하게 살구 싶은데....
220.127.86.181레인러브 11/09[10:09]
마음속에 뭔가 가득찬듯한 느낌이 드네요^^
마음에 여유~~~
211.243.86.45하늘아기 (hanulagi@empal.com) 11/09[11:20]
지금세상이 그렇져 여유를 가지게 하기 힘든~ 그나마 이런공간이 있어서 여유를 생각하게 하네요^^
61.84.1.5모든이의벗 11/12[13:49]
양수리에 수종사가 생각 나네여^^ 두물머리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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