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의 삶터
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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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6 20:14
느림의 미학, 철학 그리고 완성으로 가는 여정.
얼마전 소주잔 이야기로 내 성질이 발각났는데요.
정당하지 않음에 대한 내 반응은 아직도 상당히 격렬한 편입니다.
동기회 사무실 관리하는게 아니고 , 부당하게 뭐 좀(돈, 고집, 허세, 자존심 등등)있다고
자기 과시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인품들입니다.
허긴 그 사람들 눈에는 귀도 않차는 녀석이지요.
소주잔 이야기 당시보다는 마음 참 많이 공부했는데 아직도
울컥! 하는 것은 내게 직접 가해질때는 못 참더군요,
며칠전 넨내를 데리거 길을 가는데, 앞에서 왠 아저시가 길을 물어요.
"전포역이 어딥니까?" 순간젓으로 기차역 부전역을 생각해서 어물거릴동안
허허 우리 넨내가 누군가의 구두발에 피신을 하는데
얼핏보니 작은 빌딩 앞 인도에서 넨내가 볼일, 원래 수캐는 작은 일은 스작, 하면 끝나지만
큰거는 우짭니까? 잔뜩 폼 잡고 응가할려다 구두발이 그냥 슬쩍 밀쳤나봅니다.
그런데 내 눈에는 축구공 차듯한게 아니냐? 앞뒤 못 재고
일단 응가 수집용 휴지를 보여주고 , 급히 수거하고, 그 다음에 길 뭇는 사람에게 길 알으켜 주고
그 건물 관리인하고 시비를 붙었지요. 그 양반 왈! 수거용 휴지 들고 다니는걸 몰랐다. 거기서 아 ! 예.
하면 끝날껄 너무 놀래서(차가 휑휑 다니는 길 옆이니까요) 성질 돋구네, 했더니 그 양반 "개 뎄고 다니는것도 잘못이라요. 성질 돋구고 있네. 하니 늬 성질 어떻느냐? ' 더럽다" X새끼" "개새끼"
그 양반 나보다 나이 많은데, 내가 왜 그리 발악했는지요.
발악까지는 아니지만요.
참 이글 게시판으로 옮겨야 되는데.
한번 더 이야기입니다. 성질 급한거는 어쩔 수 없지만 지때 반성하고 마음 정리하고요(고승들도 성질 급한거는 마찬가지더라고요, 그 대신 마음이 넙ㅪㅏ고 하대요.
원래 이 글 아침이에게 두번째 보내는 ,살다보면, 의 한 글이였습니다.
일단 사진방에 올리고, 그 다음에 자우게시판에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