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濟州道)에 있는 H에게
네가 떠난 항구(港口)에
오월 바람이 설렌다.
머리칼을 날리는 젊은 아낙네들은
베피떡이랑 뎀뿌라랑 소주병을 늘어놓고
뱃사람들이 돌아오기를 꼬박꼬박 기두리고 있는 항구(港口).
가대기의 뒤를 따라다니는 발 벗은 아이들은
구호양곡(救護糧穀)의 가마니에서 쑤시알갱이가 빠지면
병아리처럼 주워서는 차대기에 넣는 항구(港口).
Singoara같이 사랑하는 이의
성한 피가 몹시는 먹고프다는 그 백랍 같은 여인도곤
아낙네와 발 벗은 어린 것이 더 안쓰러운 항구(港口).
오월 바람 설레는 항구(港口)에
멀리 떠난 너를 생각하는 눈시울이 뜨겁다.
jimi 10/23[12:31]
제주도에도 이런 곳이?
다솜^^ 10/23[13:38]
앗....무게님두 올렸었구나.....지미님꺼 먼저봤네...ㅋㅋㅋ 특히 마지막사진 멋지네요~^^
고고 10/23[13:44]
좃타!!!!!난 마지막 두번째껏이 잴 느낌이 좃타!!^^*
제임스 10/23[16:09]
역시...작품이군요..근데 왜 울릉도 같이 느껴지는걸까?? 6^^
제임스 10/23[16:10]
아..저 오징어잡이배 땜시 그런가부네여..
이프로 10/23[16:48]
이햐.......멋져부려요...히힛
molra^^ 10/23[18:29]
앗.. 아줌마가 고기 다 줏어가눼^^;; 무게야 멋지돠.. 난 갠적으로 3번째..
홀로서기 10/24[08:58]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