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 비파괴. 그것들 사이에는...
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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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0 01:14
제가 자주 가는 싸이트에서 받은 그림입니다.
http://www.denbeauvais.com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군요...
왜 그들은 무리하게 전쟁이라는 극약처방을 선택했을까요......
테러에 대한 응징은 고통스럽지만 더딜지라도 서로의 상처를 감싸안으면서 그들을 법정에 세우는 것(미국통치자들은 법치주의야 말로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말함-그러나 불행하게도 국제법을 가장 어기는 나라는 그들에 의해 정의된 불량국가나 테러국가가 아닌 미국자신이었습니다)이어야 했습니다.
사실 특정 종교로 포장한 제국세력, 그들은 역사속에서 아니 지금도 이슬람세력에게, 무참한 살육과 침략을 수없이
반복해왔습니다. 이번 테러는 절대로 옳은 방법이 분명 아닙니다만, 작용에는 반작용이 분명히 따릅니다.
만약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면 어떤 이익이 생길까요.
지도를 보니 감이 오는군요...중국,러시아, 중동의 사이에 위치한 곳이라...
중국과 러시아, 중동을 한꺼번에 견제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대리정부를 세울 수 있겠군요.
세계제패와 세계화의 야욕을 가진 그들에게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 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한반도는 사실 무리가 있었죠. 성공하면 극동과 중동 모두 한 손에 넣을 수도 있겠네요..
전쟁으로 먹고사는 나라는 역시 전쟁을 할 줄 압니다.
마치 바둑을 두듯이 포석을 까네요.
그들의 목적은 완전파괴가 아닌것 같네요...최소한의 파괴, 게릴라식으로 현 집권세력 제거, 단시간의 대리정부 창출, 최단시간 복구, 군사력 재배치, 중동아시아 전진기지 확보.....외교전술의 변화
테러에 의해 희생된 분들을 두 번 죽이는 길을 스스로 택한 미국의 전쟁추종집단.
희생당한 무고한 시민들의 억울함은 과연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자리를 잡고있는지...
첨예한 모순과 대립은 새로운 질적비약의 모색을 가능케 합니다.
제국과 식민은 적대적 모순이죠?......칼로 일어선 자, 칼로 망한다고 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