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을열매
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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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17 18:32
가을
김현승
봄은
가까운 땅에서
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 온다.
꽃잎을 이겨
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
별을 생각으로 깎고 다듬어
가을은
내 마음의 보석(寶石)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
봄은 언어 가운데서
네 노래를 고르더니
가을은 네 노래를 헤치고
내 언어의 뼈 마디를
이 고요한 밤에 고른다.
◈ 버거 ─ 지미님,,이열매이름이뭐예여~엄마가한가득꺽어오셨는데,,,넘,,예쁘더라구여~^^
◈ 지미 ─ 우리동네에선 버거라구 불러여~
◈ 까치 ─ 까치밥
◈ 허준 ─ 산수유
◈ 지미동 사람들 ─ 버거
◈ 버거 ─ 왠쥐~~여기서,,정답은,,산수유,,거,,같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