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면 산악회를 따라 등산가고싶지만,
사정상 산행이 어려워
넨네를 데리고 황령산만 두어시간 돕니다.
어제는 날이 흐린 관계로 산의 모든 풍경이 을씨년스러워서
이 풍경이 눈에 들어오던군요. 까치 한마리 날기를 기다렸지만
잘 나가다가, 뻗대다가 추풍낙엽되어간 모모씨들에게 드리는 ...

◈ 누구게 ─ 오... 이건 진짜 완벽입니다. 너무나 한국적인 풍경... 인화가 멋집니다. 대선배님...^^
◈ 누구게 ─ 저 무덤의 주인들도 한때 민이님처럼 사랑도 하고 상처도 받고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살았었겠죠...
◈ 석실장 ─ 인화할 확대기도 암실도 다 넘 주고...디카에서 잡고 암실에서 노광주던 경험살려 색보정한겁니다. 사랑의 아픔, 실연의 광증, 거쳐야할 시련입니다.
◈ 누구게 ─ 아, 예... 포토샵 인화군요... 근데 저도 해 보니 편리한 거 같긴 한데 재미는 없더군요...
◈ 이순정 ─ 맞습니다...
◈ 이순정 ─ 사람으로 태어나 한줌의 흙으로 회귀하는 과정...
◈ 이순정 ─ 바람에 휘어감겨 힘들어 한 생, 하늘처럼 평온했던 시간을 담은 생,,,, 모든 끝은 저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