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서 발견한 궁궐...

산중에서 발견한 궁궐...

독락[獨樂] 0 424 2004.05.21 14:19
대부분 알고 있듯이... 조선이라는 나라는 유교(유학)적 기반위에 개국한 나라 입니다. 흔히 들었던 숭유 억불이란것이 바로 그 내용이지요...

하지만 정작 유교를 숭상하고 받들어 이단을 배척해야 하는 왕실에서는 불교와 도교 및 여타의 민간신앙까지 신봉하는 풍습이 있었던듯 합니다.

흔히 왕실의 원찰이라 하여 왕실의 안녕과 왕자의 생산을 기원하는 사찰이 있었고, 전국 방방곡곡 영험한 곳에 기도처를 짓기도 하였습니다.

산신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풍습도 있었는데, 묘향산에 상악단, 계룡산에 중악단, 지리산에 하악단의 삼악단을 두어 산신에 크게 제를 지냈고 상악단과 중악단은 소실되어 그 흔적을 찾을수 없으나 계룡산의 중악단 만은 아직도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중악단은 계룡산 신원사 동측 언덕에 번듯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재료나 격식에 있어 한눈에 궁궐의 건물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곳은 구한말 명성왕후 민씨가 기울어 가는 국운을 불심으로 일으켜 보고자 한없이 치성을 드렸던 곳으로 명성왕후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Nikon Digital Camera D100 + AF-S 70-200VR
F10
1/125's

獨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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