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지 일주일이 되어서야 후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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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에 카페를 낸다는 얘기를 들은건 지난 겨울, 봄햇살이 화창한 어느날, 우리는 그곳을 찾아갔다.
홍대앞 골방사진을 기억하고 있는 나로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계신지 궁금하기도 하였고
강바람 내음도 한번 맡고싶었다.
작년 송년회 때 보았던 형님의 모습은 새삼 달라보였다.
"이게바로 사는 모습이야"
라고 말하듯 여유로운 모습과함께 뿌듯함이 엿보였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건 형님과 함께, 카페-머문자리였다.
몇번 사진으로 보아왔지만 실제로 그곳에 들어서니 동화속 한장면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도착해서 찍은 몇장의 사진은 누군가 날려버렸다, -_-;
기운내서 다시 찍을때쯤에선 알콜기가 문제였고,,, -_-;
카페는 2층으로 되어있고 바로 뒷편에 민박이 가능한 건물이 따로있다.
1층모습을 담은 유일한 사진이다.
가운데 장작난로가 있고 창가엔 형님 작업하는 공간이 있다. 벽면엔 사진이 붙어있고,,,
양수리 시내에서 사온 고깃살이 익어가고 우리 이야기도 익어갔다.
형님은 술은 안하시는지라 우리 잠자리 챙기러 가셨다.
형님은 일찍일어나 우리가 지난밤에 어지럽힌 많은것들을 치우고계셨고
우리는 뻘쭘히 구경만,,,
카페의 아침풍경이다.
아침이되니 지난밤에 유심히 못봤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것은 한쪽 벽면을 장식한 사진들이다.
신미식=여행사진작가로 불리우는게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사진에 대해 길게 얘기를 못들고온터라 한번 더 가고싶어진다.
그리고 많은 프레스 카드들,,,,
그러나, 사진작가와는 별도로 맥을다루는 디자이너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나도 그렇게 알고있었으니,, 벌써 2~3년 된듯하다.
카페내부엔 화초들이 많다.
더욱 친숙하고 촉촉하게 만드는 화초들,,,
그날도 형님은 마당앞에 꽃밭을 만들고 있었다.
2층에 놓여져있는 사진집과 엽서들,,,
카페는 항상 음악이 흐르고있다.
옆집에서 뭐라 할사람도 없지만 강변에 흐르는 음악은 남다른 느낌이었다.
형님의 유일한 가족 수리, 성은 양이다.
이제 3개월 되었다는데 무척 큰 녀석이다.
바로옆에 강물이 흐르고 물안개가 아침을 깨운다.
머문자리는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곳이다.
영화촬영소가 바로옆에있어 함께 들러볼만하다.
★쑤바™★ 04/16[19:37]
정말 그림같은 장소네요...
더더욱 가고싶어지는 걸요!!!
수많은 저 사진들...자세히 보고싶구....
제일 맘에 드는건...
성은 양, 이름은 수리..-_-
양수리놈-_-이 맘에 들어요!!
백구답!!ㅋㅋ
권해경 04/16[19:59]
굿~!!
정경부인 04/16[20:24]
넘 멋있어요. 가고파요.
양수리란 녀석 다리는 개폼인가요?
사진발 잘받으려구??
아님 원래.....
홀로서기 04/16[21:40]
이쁘다....
설렘 04/16[23:55]
형님이라는 그분....
설렘 04/16[23:56]
정말 사는것 처럼... 사시네염....
신미식 04/17[00:57]
이렇게 멋진 사진을 올려주다니...감격 또 감격!..술만 먹고 간줄 알았더
니 이런 좋은 사진을 남길줄이야....실제보다 부풀려진 사진발로 인해 많
은 사람들의 오해가 있을듯...암튼 너무 감사..나중에 머문자리 홈피 만들
때 퍼다 쓰겠습니다.
비싸이너 04/17[08:29]
햐~ 언젠가는 꼭한번가보리라~~
KENWOOD 04/17[08:41]
신미식님,,,
울와이프랑 울아가랑 님의 아름다운 사진을 벗삼아,,,
시원한 강바람 맞으러 꼭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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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KENWOOD~
giri 04/17[09:12]
음...날한번 잡죠.....부산에서 개굴아빠...
jimi 04/17[10:03]
미식이형님,
민폐 많이키치고 왔습니다.
다음에 갈땐, 인생얘기두 많이 듣고올께요^^
jimi 04/17[10:04]
키치고 ->끼치고,,
스마일 (
) 04/17[10:28]
이번 선거날 가고 싶었는데....사정이 여의치 못해 밀렸네요....꼭 가고싶어요...궁금해서라고...*^^
스마일 (
) 04/17[10:28]
대구분들 올라오실때 저도 껴주심 안될까여?? 겸사겸사
hillman^^ 04/17[10:39]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네효,,,,죄송하고 고마웠쑴미다~^^
LY 04/17[10:52]
딱 5년전인가에..저런곳에서..일(live).. 했었는데.. 그립네요..
미야^^* 04/17[12:57]
너무 평화롭고 좋아보이네염.... 저두 가고 시픈 맘이 굴뚝 같은걸요..^^*
좋으시겠어여... 부럽네여...^^*
대~한민국 (
) 04/18[10:57]
나도 담엔 데리고 가여^^
이프로 04/19[10:14]
오..............나도 데꼬 가지..ㅎㅎ
다솜^^ 04/19[19:50]
멋진곳을 더 멋지고 정성스레 가꾸시는 멋진분~ 대단하다는 생각이~ ^^*
유니야 04/26[18:18]
멋지당....함..가보구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