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문자리에 다녀와서

머문자리에 다녀와서

jimi 0 304 2004.04.16 19:14


다녀온지 일주일이 되어서야 후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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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에 카페를 낸다는 얘기를 들은건 지난 겨울, 봄햇살이 화창한 어느날, 우리는 그곳을 찾아갔다.
홍대앞 골방사진을 기억하고 있는 나로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고계신지 궁금하기도 하였고
강바람 내음도 한번 맡고싶었다.
작년 송년회 때 보았던 형님의 모습은 새삼 달라보였다.
"이게바로 사는 모습이야"
라고 말하듯 여유로운 모습과함께 뿌듯함이 엿보였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건 형님과 함께, 카페-머문자리였다.
몇번 사진으로 보아왔지만 실제로 그곳에 들어서니 동화속 한장면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도착해서 찍은 몇장의 사진은 누군가 날려버렸다, -_-;
기운내서 다시 찍을때쯤에선 알콜기가 문제였고,,, -_-;


카페는 2층으로 되어있고 바로 뒷편에 민박이 가능한 건물이 따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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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모습을 담은 유일한 사진이다.
가운데 장작난로가 있고 창가엔 형님 작업하는 공간이 있다. 벽면엔 사진이 붙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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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시내에서 사온 고깃살이 익어가고 우리 이야기도 익어갔다.
형님은 술은 안하시는지라 우리 잠자리 챙기러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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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은 일찍일어나 우리가 지난밤에 어지럽힌 많은것들을 치우고계셨고
우리는 뻘쭘히 구경만,,,
카페의 아침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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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되니 지난밤에 유심히 못봤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것은 한쪽 벽면을 장식한 사진들이다.
신미식=여행사진작가로 불리우는게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사진에 대해 길게 얘기를 못들고온터라 한번 더 가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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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프레스 카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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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진작가와는 별도로 맥을다루는 디자이너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나도 그렇게 알고있었으니,, 벌써 2~3년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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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내부엔 화초들이 많다.
더욱 친숙하고 촉촉하게 만드는 화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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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형님은 마당앞에 꽃밭을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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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놓여져있는 사진집과 엽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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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항상 음악이 흐르고있다.
옆집에서 뭐라 할사람도 없지만 강변에 흐르는 음악은 남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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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jpg




형님의 유일한 가족 수리, 성은 양이다.
이제 3개월 되었다는데 무척 큰 녀석이다.



3-09.jpg




바로옆에 강물이 흐르고 물안개가 아침을 깨운다.
머문자리는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그런곳이다.
영화촬영소가 바로옆에있어 함께 들러볼만하다.


3-02.jpg




220.82.220.184★쑤바™★ 04/16[19:37]
정말 그림같은 장소네요...
더더욱 가고싶어지는 걸요!!!
수많은 저 사진들...자세히 보고싶구....
제일 맘에 드는건...
성은 양, 이름은 수리..-_-
양수리놈-_-이 맘에 들어요!!
백구답!!ㅋㅋ
211.200.231.178권해경 04/16[19:59]
굿~!!
218.49.214.73정경부인 04/16[20:24]
넘 멋있어요. 가고파요.
양수리란 녀석 다리는 개폼인가요?
사진발 잘받으려구??
아님 원래.....
218.237.100.57홀로서기 04/16[21:40]
이쁘다....
218.239.128.53설렘 04/16[23:55]
형님이라는 그분....
218.239.128.53설렘 04/16[23:56]
정말 사는것 처럼... 사시네염....
218.159.255.218신미식 04/17[00:57]
이렇게 멋진 사진을 올려주다니...감격 또 감격!..술만 먹고 간줄 알았더
니 이런 좋은 사진을 남길줄이야....실제보다 부풀려진 사진발로 인해 많
은 사람들의 오해가 있을듯...암튼 너무 감사..나중에 머문자리 홈피 만들
때 퍼다 쓰겠습니다.
211.220.62.60비싸이너 04/17[08:29]
햐~ 언젠가는 꼭한번가보리라~~
211.40.132.62KENWOOD 04/17[08:41]
신미식님,,,
울와이프랑 울아가랑 님의 아름다운 사진을 벗삼아,,,
시원한 강바람 맞으러 꼭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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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KENWOOD~
210.180.21.105giri 04/17[09:12]
음...날한번 잡죠.....부산에서 개굴아빠...
211.109.110.224jimi 04/17[10:03]
미식이형님,
민폐 많이키치고 왔습니다.
다음에 갈땐, 인생얘기두 많이 듣고올께요^^
211.109.110.224jimi 04/17[10:04]
키치고 ->끼치고,,
211.55.121.106스마일 (ssoon09@unitel.co.kr) 04/17[10:28]
이번 선거날 가고 싶었는데....사정이 여의치 못해 밀렸네요....꼭 가고싶어요...궁금해서라고...*^^
211.55.121.106스마일 (ssoon09@unitel.co.kr) 04/17[10:28]
대구분들 올라오실때 저도 껴주심 안될까여?? 겸사겸사
211.217.235.71hillman^^ 04/17[10:39]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네효,,,,죄송하고 고마웠쑴미다~^^
128.134.6.142LY 04/17[10:52]
딱 5년전인가에..저런곳에서..일(live).. 했었는데.. 그립네요..
211.110.110.76미야^^* 04/17[12:57]
너무 평화롭고 좋아보이네염.... 저두 가고 시픈 맘이 굴뚝 같은걸요..^^*
좋으시겠어여... 부럽네여...^^*
61.43.43.21대~한민국 (ocbmj@hanmail.net) 04/18[10:57]
나도 담엔 데리고 가여^^
221.147.118.153이프로 04/19[10:14]
오..............나도 데꼬 가지..ㅎㅎ
61.73.89.234다솜^^ 04/19[19:50]
멋진곳을 더 멋지고 정성스레 가꾸시는 멋진분~ 대단하다는 생각이~ ^^*
211.110.112.232유니야 04/26[18:18]
멋지당....함..가보구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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