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언덕에 이름모를 잡초야...
새옹
0
428
2001.11.23 09:47
한송이 꽃이라면 향기라도 있을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는 잡초라네.
손이라도 있으면은 임 부를텐데
발이라도 있으면은 임 찾아 갈텐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네. ~~~~~~
흐~~.
잡초. 눈길을 낮춰 자세히 보면
그 속에는 나름의 대단히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근데 크기를 줄이니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 같어요.
◈ 새옹 ─ 이런 잡초에도 이름이 있을텐디...
◈ 이순정 ─ 저마다의 아름을 뽐내는 세상... 그러나 저 잡초는 이름모름을 서운해 하지 않는다. 자신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는 이들에게만 환하게 웃는다.
◈ 사이안백 ─ 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말두 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