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안종이고...1살된 암컷입니다.
우리 식구가 된지 이제 한달이 되어갑니다.

예전에 추위에 벌벌떨던 도둑고양이의 아기를 기른적은 두번있는데...
이렇게 고품질의 애완동물이 우리집에 온건 처음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모두 이넘의 눈치만 봅니다.

이넘은 사진에서와 같이 우리를 눈치주고 있죠....
똑바로해...
난...봉이야~

이름을 뭘로 지을까.....
가족들의 의견...

어머니: 크리스챤 디오르...
나: 왜요...
어머니:페르시안고양이니까 왠지.....그런 이름이.....
나/형:음.....
형: 임마누엘 웅가로
나:지아니 베르사체...
어머니 : 임마누엘 베르사체 디오르 3세 어떠냐...
형: 조르지오를 빼셨네요...조르지오 임마누엘 베르사체 디오르 주니어가 더낫겠는데요...
나:구찌빼면 서운하지...조르지오 임마누엘 베르사체 디오르 구찌 주니어....

이렇게 무슨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급기야는
세바스찬 도스토이예프스키에 솔제니친에 체게바라에
말도 안되는 스타크래프트의 이름들을 붙이 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이넘이 조금 열린 창문으로 도망가려고 하는거예요...
그러자 우리 셋모두 소리쳤죠....
"얌이야! 안돼!!!"

....얌이는 이전에 키우던 도둑고양이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얌이가 되었죠.....
그래도
가끔씩 심심할때
"조르지오 임마누엘 베르사체 디오르 구찌 주니어 "나
이상야릇한 야누스섹시베르사체카이제....같은 이상한 이름 마음대로 부르며
놉니다....
그럼 이넘...
쳐다도 안봐요...
물론 자기 이름 불러도 안보지만....
^^
하여간 새식구는 오늘도 귀엽습니다.

그녀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그녀가 온거지요.....
그래도 예전그녀가 더 좋은데....^^


◈ madwolf ─ 혹시 옷마다 고양이털이 붙어있지 않으신지,,,우리집 해삼이(같은페르시아종)녀석이 그렇거덩요ㅜㅜ
◈ 어린이수 ─ 나도 고양이 기르고 싶퍼여~이러케 이쁜 고양이,,,홀~홀~
◈ 스니커즈 ─ 고양이 털....음....입속에도 있고....귓속에도 있고....^^ 어쩌겠어요....
◈ 헤베 ─ 나두 고양이 짱 저아해여.. 아 이쁘네.. 이쁜것..헐헐
◈ madwolf ─ 우리 해삼이녀석은 고양이로써의 자존심도없어요,거의 강아지 수준이랍니다,,어찌나 달라붙는지ㅜㅜ
◈ madwolf ─ 이름을 해삼이라져서그런가?
◈ 민이 ─ 앗...페르시안...나두 키우고 싶은 고양인데...이쁘다...
◈ 스니커즈 ─ 이넘은.......불러도 일부러 모른척하는 느낌이 든다니까요....체면유지하는 모습이 아주 우습다니까요
◈ 민이 ─ 스니커즈님 혹시 새끼 낳으면 저에게 한마리 분양 좀...
◈ 헤베 ─ 표정관리가 확실하네요..후후.. 무표정..찌릿..
◈ 버거 ─ 형이,,한,,인물,,하시네여~~^^
◈ 스니커즈 ─ 그래도 한때 가요톱텐 6위까지 했던 가수랍니다..우리형...그리고 얼마전엔 개그콘서트에도 나왔었지요....
◈ 스니커즈 ─ 지금은 하나님의 부르심받아 열심히 전도의 사역을...조만간 가스펠 음반낼겁니다.많이 사주세용...
◈ ㅅㅅ)(ㅇㅇ ─ 우왔,,형님이나 고내이나 다 멋있구뇽~
◈ 레이 ─ 애완용고양이인 주제에 사람보다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음..그래도 저도 키우고 싶구요...꼭~안으면 넘 좋을것 같아..^^;;
◈ 민이 ─ 스니커즈님 고양이 친칠라인가 맞죠...? 오늘 알아봤는데, 회색이 있는 것은 친칠라라고 하던데요...^^;
◈ 스니커즈 ─ 맞습니다. 친칠라...그 이상은 지두 잘 몰러유....^^
◈ 강백호 ─ 고양인 이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