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입니다..

꽃 입니다..

코코 0 256 2003.07.17 22:49
결혼을 하고 딸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꽃도 장만 했었습니다..
학교에 다닐때
나만 보면 생긋이 웃던 여학생의 손톱엔
여름이 다 가도록 봉숭아 물감이 들여져 있어서...
그리고 이 때 계절 즈음엔 백반에 담배가루를 섞어서
돌 절구에 콩콩 찟어서 딸의 손가락에 싸메어 주곤 했었는데
이제 커버린 딸은 손가락에 물 들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도 난 씨앗을 뿌릴 계절이 되면 마당 한컨에 씨를 뿌리곤 합니다...
그러면 철따라 꽃은 활악짝 나를 그 시절로 데리고 가곤 합니다.....



220.74.207.197아리송 07/18[10:46]
코코줌마세요??
리송줌맙니다....저두 딸이 있지요...
울딸두 이젠 제말을 안듣는답니다...커가니 별 수가 없더군요...
봉숭아를 보니 저두 아련한 추억으로....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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