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쭈룩쭈룩 봄비가 하염없었는데
먼저 간 친구의 영정앞에 술 한잔 부어놓고
남은 친구들 열심히 떠들대요. 있는 농담 없는 농담에
잘 안마시던 술도 막 들이키고,
끝내는 한 녀석 발작직전에 끌려나가고
밤 늦게 자리 지키며 마신 술은 취하지도 않고.
아무리 삶과 죽음은 앞뒤라지만,
친구들은 충격해소를 부단히 노력하데요.
---자연은 저리도 열심히 순환하며 울지 않는다.
도바니 05/01[11:52]
석실장님! 저두 덩달아 맘이 짠~~~하네요...!!
친구분 좋은곳으로 가셨을꼬예요..^^
힘내세요오~~~~~~~~
feel~ 05/01[13:13]
어휴...정말.....오늘은 오랜만에 결혼해서 연락이 뜸한 친구들에게 안부전화 해봐야겠네요.. 뭐가 그리 바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