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세상....

길이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세상....

독락(獨樂) 0 249 2003.03.25 09:04
우리건축의 환상적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요소...

바로 "길" 입니다.

서양건축은 건물 내무에 모든것을 다 넣어 두고 철저하게 외부를 차단하기 때문에 인간은 건물속에 "갇혀"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그네들에게 자연은 극복의 대사일 뿐이니까요...

우리네 건축엔 언제나 안도, 언제나 밖도 없습니다.

방에 앉아 있으면 대청마루가 곧 "밖"이고 마당에 서 있으면 대청마루가 곧 "안" 입니다.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마당이 곧 "밖"이고, 바깥사람들에게 있어 마당은 곧 "안" 입니다.

언제나 "안"과 "밖"이 건축을 구성하는 두개의 수례바퀴 역할을 하는 것 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안"과 "밖"의 이중구조는 자연을 건축 내부로 유기적으로 끌어 들입니다.

그로 인해 우리건축의 내부에는 "길"이 생겨 납니다.

그 길이 건축을 만들어 내고 사람을 만들어 내며 세상을 만들어 냅니다.

길을 다룰줄 알았던 선인들의 지혜는 몇백년 후 이땅이 아닌 저 서양의 건축속에서 활짝 꽃피웠습니다.

서양의 건축 아버지라 불리는 르꼬르 뷔제의 "건축적 산책로"가 그것입니다.

어제쯤이나...

우리는 우리것을 남의것을 통해서 배워야 하는 아둔함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獨樂...


219.241.132.194고고 03/25[09:58]
절대 금연은..불날까바 그런가 부지?
61.254.135.102발녀 03/25[11:03]
아...좋당...뛰고싶네여....
210.94.122.88tjrtl 03/25[11:21]
범어사 경애로 보이는군
211.200.226.148꼼지락 03/25[12:39]
아~~~ 절대금연
211.224.146.65고다르 03/25[17:03]
우리조상들은 정말 지혜롭군요^^ 집안에 길을 만들고 집밖에두 만들고...
언제나 한수배웁니다
저번에두 먼가 배웠는데 ..금시까먹는군요
언젠가 기억나겠지요 ^^
220.76.87.135윤찡 03/26[12:28]
우와 몇년만에 보는 풍경..^^ 잘보왔어요
220.76.87.135윤찡 03/26[12:28]
우와 몇년만에 보는 풍경..^^ 잘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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