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꾸스꼬의 야경입니다.
너무 아름답고 포근해 그냥 주저 앉아 버리고 싶은 그런 곳 말입니다.
밤이면 각지에서 온 여행자들과 현지인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
눈을 감아도 그냥 가슴 설레는 곳,
어떤 때는 꿈을 꾼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던 곳입니다.
내가 정말 저곳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다운곳,
한 도시를 보고 너무 아름다워 눈물을 쏟아냈던 곳입니다.
현지인들의 살아가는 모습과 화려한 야경에 취해 사랑을 나누는 연인들
모두는 이 도시를 수놓는 소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나 또한 잠시 이곳의 작은 한점 같은 존재로 벤치에 앉아 상념에 젖어들곤 햇었던 곳,
이른 새벽 마른 빵과 진한 우유 한 잔으로 허기를 달래며
미친사람마냥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던 이곳,
여기는 바로 페루의 배꼽이라 불리는 꾸스꼬입니다.



일로나 12/30[00:41]
너무 좋네요 ^^ 진짜루~~~~~~~~~~
호유화 12/30[02:17]
미식님이 올리는 사진은 모두 데탑배경으루 쓰고싶을만큼 이쁜것들 뿐이네요... 난 남은생에 저런곳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까... 부러워요~~ 요즘 바쁘셔서 여행 못가신다더니 이런 추억들과 기록들로 계속 행복하시네요뭐..
독락(獨樂) 12/30[09:15]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젠가 부터 이상한 가치관으로 한 나라나 문화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경제적인 부의 척도가 그것이지요.. 그나라의 일인당 국민 소득이 얼마인지가 그 나라의 선진/후진의 척도가 되고 그 나라사람들의 오랜 역사와 깊은 문화적 소양등은 가치의 척도에서 철저히 멀어져 버렸습니다. 인도보다 우리가 훨씬 잘(?) 사는 나라라고 공공연히 이야기 하며 남미의 어느 나라보다도 선진국(?) 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문화유산을 경제적 지표아래 파괴하여 아파트로 탈바꿈 시키고 그토록 오랜동안 그들이 보존해 온 문화적 숨결들을 아무런 꺼리낌 없이 값싼 장사속으로 팔아 버렸습니다. 다시한번 우리에게 묻겠습니다. 우리가 정말 잘사는 나라 사람이냐고... 우리가 정말 선진국 사람이냐고... 전 그렇다고 감히 말할수 없습니다. ...獨樂...
유니야 12/30[11:06]
신미식님의 사진은..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네요...
모르는,,, 가보지 않은 세계에 대한 동경,,,
물론..독락이가 올리는 사진을 보면...
우리나라의 저렇게 멋진 곳에 꼭~!!! 가보고싶게 만들지만^^
그리고..독락이의 의견에..나두..동감하는 편이야..정말..문화유산은..너
무나 돌보고 있지 않은거 같은...(아는게 있어야 말하지^^)

신미식 12/30[11:28]
이 사진이 이곳에 올리는 마지막 사진입니다.....좀 더 시간이 지나면 성숙된 마음으로 사진을 준비해보겠습니다.
쁘띠~~ 12/30[13:32]
그간 좋은 사진 많이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