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을 찾아서...

방향을 찾아서...

독락(獨樂) 0 292 2002.12.01 13:09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 길 위의 나를 봅니다.

방향도, 목적도 없이... 그냥 그렇게 휩쓸려 가는 나를 봅니다.

무엇을 해야 겠다는 생각도...

무언가를 할수 있다는 자신도...

그냥 그렇게 바다위에 떠 있는 돗단배 처럼 세상위를 부유 합니다.

각 시대마다 페러다임이 존재합니다. 사회적, 정신적 성향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이미 세기말을 지나 왔습니다. 단지 한 세기의 말 이라는 시간적 의미가 아닌 더이상 새로운 시대정신이 그 사회구성원의 정서적 성향을 움직이지 못하고 즉물적이고 감각적이며 무사고적인 현상위주의 사회분위기를 겪어왔습니다.

그러한 데카당트한 분위기 속에서도 나름대로 의욕과 방향성을 가질수 있었던것은 "IMF탈출"이라는 국가적, 사회적 염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 남은 방향성은 무엇일까요... 정치인들의 거짓말 속에서 사회의 지식인들은 자괴감에 빠져 있습니다. 더이상 허우적 거릴수도 없을만큼 농도짙은 허무의 늪속에서 그렇게 절망하며 아우성 치고 있습니다.

학문을 한들 그 학문으로 나래를 펼수 있는 곳이 없는 다음에야 "잡문"에 지나지 않고 아름다움을 이야기 한들 황금에 눈이먼 사람들이 가득하다면 "나부랭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눈보다는 가슴으로 세상을 보는 사회였으면 합니다.

입술과 혀 보다는 손과 다리가 먼저 움직이는 사회였으면 합니다.

나 조차 그러지 못하기에 더욱더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獨樂...



218.147.234.167호유화 12/01[13:30]
영어학원 다니더니... 페러다임.. 데카당트.. IMF..많이 늘어끈. 근데 데카탕트가 영어덩가? ㅋㅋㅋ
219.241.133.46.....고고 12/02[00:05]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_-
자신이 아름다우면 세상도 아름다운것이고
자신이 올바르면 세상도 올바르게 보이는법....
학문이 깊은 그대 어찌 세상을 어지럽게 보려 하는가....
선배가 가지못한 길을 도전하여....쫌더 멀리 높게 날기를 바라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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