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아름다운....

너무나 아름다운....

독락(獨樂) 0 361 2002.10.14 09:15
추녀입니다.

살포시 들어 올릴 팔작지붕의 추녀를 아래서 올려다 보면, 하늘을 향해 힘차게 비상을 준비하는 새의 날개짓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녀의 들어 올림은 "선자연 서까래" 라고 하여 일본이나 중국의 그것과는 비교도 할수 없을만큼 정교한 기술입니다.

추녀부근의 서까래들을 쐬기 모양으로 조금씩 그 두께에 변화를 주어 부채살 모양으로 둘러 설치한후 "갈모산방"을 정당한 모양으로 다듬어 꽂아 넣어 주면 이처럼 화사하고 화려한 추녀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되는것 입니다.

이 서까래 다듬는 기술과 갈모산방의 다듬는 기술은 어떠한 원리가 있는것이 아니라 이미 장인의 머리속에 "이정도 규모의 건물에는 이렇게 다듬으면 이러한 모양의 추녀가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때문에 건축에서의 장인은 그 어떤 존재보다 위엄있고 인정받는 위치입니다.

바우하우스 교수였던 천재화가 "요하네스 이텐"이 했던말을 몇자 적어 봅니다.

"예술가란 단지 장인이 철저화된 상태인 것이다. 예술가에게 있어서 기능의 숙달은 필수적인 것이다. 그것은 창조적 생산의 주 원천인 것이다. "

장인이 되고픈 獨樂...


211.203.134.125dream 10/14[09:41]
멋진데요...^^
219.241.107.228고고 10/14[09:50]
음....
210.181.75.69일로나 10/14[10:35]
추녀끝하니까 나는 왜 방망이깎던 노인이 생각난다.
61.73.132.148kesan 10/14[13:03]
왠지모를 마음의 평온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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