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한 번 난리(?)를 겪고 자료 요청은 무조건적으로 금지임을 확인했는데요, 여전히 자료 요청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불만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특히 이 텅텅 빈 자료실만 끊임없이 두드리는 그 방문자 수를 보면... 실제로 자료를 올릴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것보다 오히려 자료 요청을 게시할 수 있는 터가 가장 필요하겠지요. 그런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뉴스그룹이라고 봅니다.
예전엔 누구 필요한 사람이 게시판 하나 열라고 제안했었는데 아무도 하신 분이 안 계셨습니다. 여러가지 법적 문제가 깨름직하기도 하고 그러시겠죠... 핫라인도 역시 개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공공적인 신뢰성도 없습니다. 이에 비하면 뉴스그룹은 그런 걱정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이상적인 터전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뉴스그룹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잘 모르지만 (영어 뉴스그룹은 그렇다 해도 왜 한글 뉴스그룹도 파리 날릴까?) 자료 요청의 장으로 활용하기에는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바이너리 뉴스그룹이면 더욱 좋겠지만, 바이너리 뉴스그룹의 이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필수적인 좋은 품질의 뉴스 서버가 모든 이에게 제공되는 지는 불분명합니다. 바이너리 뉴스그룹이 아니라면 심지어 자기 ISP가 뉴스서버를 제공하지 않아도 (보통은 제공합니다.)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공공 뉴스서버들이 많이 있으니 접속이 안 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공공 뉴스서버 목록을 제공하는 웹사이트도 많습니다.
요청할 자료가 많으신 분들 중에 누군가 시작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개별 뉴스그룹은 각 뉴스서버에 따라서 검열을 하기도 하고 그러지만, 전세계의 뉴스서버를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남의 뉴스 서버의 목록을 이래라저래라 할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답니다. (즉, 폐쇄가 불가능) 호스팅도 필요 없고, 아무 돈도 들지 않습니다.
활성화만 된다면 토마토맥에서 자료 요청을 못 하는 불만이 말끔히 해결될 겁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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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게 ( noogooge고오오올배애앵이bigbigfoot닷컴 )
big은 한 번만...^^
질문은 게시판에, 편지는 사적인 용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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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 (
) 11/15[09:52]
뉴스그룹이 좋다는 애기는 들어 봤는데... 어지 설정해야 하나요? 전혀 방법을 모르니까 어쩔수 없죠. 핫라인도 마찬가지죠~만약 하는 방법을 알았더라도 자기가 아는 사람에게 서버를 캐내서 야만이 들어갈수가 있으니... 모르는게 죕니다.
누구게 11/15[10:03]
그 점에서 뉴스그룹은 핫라인과 다릅니다. 뉴스그룹은 100 % 공공적입니다. 개나 소나 메뚜기나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뉴스서버는 뉴스그룹과 동일한 의미가 아닙니다. 뉴스서버 자체는 경우에 따라 어떤 사람에겐 접속권한을 주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유료 서버도 있구요. 보통은 인터넷 서비스 회사에서 제공합니다. 적어도 그 인터넷 서비스 회사 고객에게는 무료입니다. 이걸 따로 돈 받는다는 소리는 제 인터넷 평생에 한 번도 못 들어 봤습니다.^^ 뉴스그룹 이용에 대해서는 사실은 제가 여기서 안 되는 이바구를 깔 필요가 없습니다. 웹에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가 있으니까요. 핫라인과 혼동하지 마세요. 뉴스그룹은 완전히 공공적이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인터넷 토론장입니다.
누구게 11/15[10:05]
필요한 것은 뉴스 프로토콜(nntp)을 지원하는 작성/열람기만 있으면 됩니다. 심지어 웬만한 전자편지 작성/열람기에서도 다 접속됩니다. (아웃룩 익스프레스 포함)
불퉁이 11/15[13:23]
지금도 맥 관련 뉴스그룹 있는 것 같던데요
불퉁이 11/15[13:26]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도 있는 것 같아요. 아무나 들어갈 수 있으니까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도 있을 겁니다. 마우스 잘못 까딱하면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될 수도 있구요. 또 파일을 조각조각 냈다가 다시 이어야 한다는 불편도 있을 것이고...언어의 장벽 땜에 접근도 안하지만...
누구게 11/15[13:35]
제 제안은 바이너리 뉴스그룹이 아니라 단지 자료 요청과 정보교환만 가능한 뉴스그룹입니다. 바이러스 걱정도 없고 (바이너리 그룹이라고 무슨 걱정입니까? 받은 것만 검사하면 되는데...) 파일 올리고 내리는 데 알아야 할 것도 없습니다. 언어 장벽도 없습니다. 한글 뉴스그룹을 말하는 겁니다. 토마토맥에선 자료요청이 불가능하니까 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 겁니다.^^
버거 11/15[14:49]
그렇쿤여,,,그런게,,있었꾼여,,^^~....만약,,어떤,,분이,,만든다면,,누구나,,,다,,자료를,,올릴수,,있는건가여??...
누구게 11/15[17:55]
음... 아직 뉴스그룹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원래 뉴스그룹은 바로 이런 게시판과 마찬가지의 용도였습니다. 지금도 그렇긴 한데, 이런 글 말고 바이너리 데이타(즉 파일)도 텍스트로 바꿔서 공유하는 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흔히 바이너리 뉴스그룹이라고 불리죠. 별의별 거 다 있습니다. 음악, 프로그램, 응응까지...^^ 하지만 모든 뉴스 서버가 모든 뉴스그룹을 다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특히 공공 뉴스 서버는 이렇게 전송량이 엄청나고 저장 부담이 큰 바이너리 뉴스 그룹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보통 유료 뉴스 서버나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회사에서 바이너리 뉴스그룹도 포함된 뉴스 서버를 제공합니다. 한 가지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은, 뉴스 서버는 물리적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있지만 결국 그 내용은 같습니다. 한 웹사이트가 단 하나의 서버에서 전 세계에 서비스되는 것과는 다릅니다. 즉, 한 뉴스 서버에 글이든 파일이든 올리면 전 세계의 뉴스 서버가 그 변화된 정보에 맞추어 동조를 하는 식입니다. 단지 뉴스 서버에 따라서 허용하는 뉴스 그룹이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현재 맥 프로그램만 취급하는 뉴스그룹은 여전히 활발하고 제가 전에 소개했었죠.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단, 자신이 접근할 수 있는 뉴스 서버에서 그 바이너리 그룹을 지원해야 하고, 충분히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웬만한 게시물 유지 기간과 이빨빠지지 않게 게시물을 등록해 주는 품질이 필요합니다. 이 품질은 천차만별이고, 보통 유료 서버는 아주 좋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자기 인터넷 접속 제공회사의 서버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만... 어쨌든, 제 제안은 바이너리 뉴스그룹을 만들자는 게 아닙니다. 물론 원하시면 만들어도 됩니다. 아무도 말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접속 제공 회사들의 뉴스 서버가 얼마나 좋으냐에 달렸습니다. 바이너리를 허용하는 지도 모르겠고... 좋은 상태라면... 아마 인기가 하늘을 찌르겠죠. 맥 바이너리 전문 그룹(ABMA)의 예를 들면, 요즘은 씨디 몇 장씩 통째로 올라오는 게 보통입니다. 프로그램들이 커져서요... 뉴스 서버는 핫라인과 달리 속도가 아주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라인만 빠르다면 거의 최대 속도가 나옵니다... 그래서 특히 대용량 데이타를 받기 적당합니다. 또 딴 데로 샜는데...^^ 제 제안은 바이너리 뉴스 그룹이 아니라 그냥 텍스트 그룹입니다. 자료 요청의 장으로 활용하는... 토마토맥에서 하면 좋겠지만 형편 상 못 하는 부분을 절대 공공의 장으로 돌리자는 겁니다. 아무 속박도 없고 책임도 없고 폐쇄도 불가능한... 개인에게는 책임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만, 추적을 당한다는 게 그리 있을 법 하지도 않고, 설사 그렇다 해도 바이너리 데이타를 올린 게 아니면 절대 무죄(?)입니다.^^ 뭐가 필요하다, 줄 사람 없냐, 이런 거 공고하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글 뉴스 그룹을 예로 들면 nntp://han.comp.sys.mac 과 같은 겁니다. 물론 파리 날리고 있죠...^^ 이 정도면 충분히 설명한 것 같습니다. 이제 필요하신 분들이 알아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