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마리이야기가 앙시 경쟁부문에 진출했답니다

(펌)마리이야기가 앙시 경쟁부문에 진출했답니다

banjiha 0 614 2002.03.16 17:35
지금까지 한국 애니메이션이 국제무대에 알려진 경험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물론 미국과 일본의 주요 하청물량을 제작하던 수출물량으로는 그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예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선보인 것은 거의 전무하다 시피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도 제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이 시초라고 할 수 있겠지요. 88년 아키라가 베를린영화제에 선보인 이래 2002년 아케데미(물론 미국 중심의 영화제 이기 때문에 외국작품이 수상하기는 아직까지 요원합니다)에 애니메이션 부문이 신설되어 <슈렉>과 <몬스터주식회사>가 수상을 겨루고 있고 가깝게는 1월 에 폐막한 베를린영화제에서 블러디선데이와 함께 금곰상을 공동수상한 <센과 치히로의 행발불명>은 제패니메이션의 성공을 전세계적으로 알림과 함께 라이브액션무비와 애니메이션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칸느영화제라 할 수 있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발은 여느 애니메이션영화제와 같이 단편작품에 주목하고 경연을 벌이는 공간을 할애함은 물론 뛰어난 장편 애니메이션에게도 경쟁부문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주고 있습니다. 1998년 한국 단편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단편애니메이션 <덤불 속의 재>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이성강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가 올 해 안시의 장편부문 경쟁에 진출하였습니다. 이성강 감독이 한국의 애니메이션을 전세계에 알린것을 시초로 안시에서는 매년 한국의 뛰어난 단편작가들이 작품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이제 이성강 감독이 그로부터 몇 년이 흐린 지금 안시에 장편 애니메이션을 진출시킴으로서 한국은 장편과 단편에서 가능성 있는 아티스트를 전세계에 알리는 의미있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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