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요일

오늘은 비요일

전재영 0 1,217 2000.07.15 23:45
종일 내리는 장대비때문에 한 주일중에 제일 바쁜요일이 되었습니다.
방금 일을 마치고 그냥 보내기 서운한 맘에 맥방을 기웃거립니다.
님들은 어떻게 토요일을 보내고 있는지요.
다물이도 제법 깡깡대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존재의 이유를 알리고
지나는 사람들은 빙긋한(?)웃음으로 인간의 알량한 아량을 얘기하는듯 합니다.
계획했던 수영장건은 비 핑계와 일핑계로 내일로 연기하였습니다.
오늘은 참 많은 비가 내린것 같습니다.
옛날에 마늘장수(소금장수?) 사위와 우산장수 아들을 둔 엄마가 있었답니다.
비가오니 아들은 장사가 잘 될것 같아 좋은데 딸이 걱정되고 비가 안오니 그 반대고
해서 근심걱정이 떠날날이 없었다는 우리네 어머니 얘기가 생각 납니다.
오늘따라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더욱 그리운 7월의 비요일입니다.
오래전 군에서(철원군 화지리 어느 산골짝) 고참한테 죽지 않을 정도의 알맞은
기합이 끝나고 외쳐보는 "어머니"란 보통명사에 왜그리 목이 메이고 눈물이
앞을 가렸는지 이제서야 조금은 그 의미를 알것도 같습니다.
비핑계로 넋두리가 길어졌군요
아무쪼록 즐거운 주말만들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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