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그리고 일상

개. 그리고 일상

전재영 0 1,374 2000.07.10 23:31
어제 저녁 다물이(입다물이/우리집 개이름)를 도둑 맞았읍니다.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하얀 노끈줄을 칭칭 몸에 감고 그쪽(?)으로
튀드랍디다.
딸애는 찾을 수 있다는 확신에 별로 슬퍼하지 않는것 같았지만
인생을 조금 더 아는 저는 찾을 수 없다는 확신에 별로 슬퍼하지 않았고
그렇게 찾다가.... 찾는척하다가....
딸애가 하는 말이 "아빠! 다물이가 찡찡거리는 소리가 들려"하는 말에
하루를 보내면서 종일 다물이의 찡찡거리는 듯한 환청때문에
혼자서 마음 아파했습니다.
미니핀종으로 귀가 노루귀처럼생긴데다 암놈이라서
새끼 놓으면 서울 조카도 한마리 주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예약도 모두 되어 있었는데요
내일은 서문장에 가서 100%혼혈개 암놈을
한마리 사다가 키워 볼까 합니다.
왜냐고요?
아마 싼맛에 겠지요.

(추신)
요즘 갱제가 어렵다네요
차에 휴대폰도 아무도 없으면 유리창을 깨고 가져간데요
걸리기만하는 중고라도 무조건 50,000원은 쳐준데요
개나 휴대폰이나 뭐시나가네 돈되는것 은 무조건 목에 달고(?)
다니세요
왜냐구요(?)
마음이 가난한 백성들이 훔쳐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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