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중에..

기도문중에..

서은주 0 586 2001.12.19 00:37
오늘은 가장 깊고 낮은 목소리로

당신을 부르게 해 주소서

더 많은 이들을 위해 당신을 떠나 보내야 했던

마리아의 비통한 가슴에 꽂힌

한 자루의 어둠으로 흐느끼게 하소서

배신의 죄를 슬피 울던 베드로의 절절한 통곡처럼

나도 당신 앞에 경허한 어둠으로 엎드리게 하소서

죽음의 쓴잔을 마셔 죽음보가 강해진 사랑의 주인이여

당신을 닮지 않고는 내가 감히 사랑한다고 뽐내지 말게 하소서

당신을 사랑했기에 더 깊이 절망했던 이들과 함께

오늘은 돌무덤에 갇힌 한 점 칙칙한 어둠이게 하소서

빛이신 당신과 함께 잠들어 당신과 함께 깨어날

한점 눈부신 어둠이게 하소서


--------
고요한 밤이네요..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고생하시는 분덜을 위해..

뭐... 그리 행복한 내용은 아니쥐만..^^

힘내시라구요.. 화이팅~~


◈ 크레용 ─ 더~비장한 맘으로 마감맞춰야지~^^욜씸......
◈ 노바 ─ 너무나 고요하고, 너무나 추운 밤이죠. 그리고 추가한다면 너무나 외로운 밤이기도 하고요...^^; 모두모두 화팅...^^
◈ s94 ─ 너무나 잠이 오는 밤이죠. 머리가 나쁜탓에 두번 읽었더니 잠이 달아 나는군요. ~마리아의 비통한 가슴~대목에서 ^&^
◈ 봉달 ─ 우선..서은주님께~~죄송!!...구사님~~헤헤~~봉달~~문안인사드려욤..
◈ 사이안백 ─ 백조 언능 정신차리고 존 일자리 앞에 뚝떨어지게 하소서
◈ 강백호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레이 ─ 당신을 닮지 않고는 내가 감히 사랑한다고 뽐내지 말게 하소서......제일 와닿는 구절이군요..--
◈ kesan ─ 눈부신 어둠이라..... 흠... 어려버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