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석상
mad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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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1.15 11:16
아무도 오지않는 어느저택,,
그곳의 계단난간끝에는 새의석상이 장식되어 있었다,
새는 한때 그 저택의 정원을 마음껏 날아다니며 노래했다,
그생명의 끝에 이르렀을때 그새는 간절히 기원했다,
영원히 이정원에 남아 이정원을 보고 싶다고,
한줄기 바람이 먼지를 몰고갔다,
아무리 오랜시간을 기다려도 정원엔 꽃이 피지 않았고,
살아있는 것은 무엇도 오지않았다,
새의석상은 이제 떠나고 싶었다,
예전처럼 두날개를 펄럭이며 아주멀리,
새는 두날개를 힘껏 움직이기 시작했다,
석상은 천천히 움직였고, 새는 날아오르는 듯했다,
한순간의 햇살이 석상을 비춰 그순간을 가려주었다,
잠시후 석상이 있던 자리엔 아무것도 보이질않았다,
몇년이지나 저택은 철거되고 그때 한인부는,
계단난간을 지나다 뭔가 밟히는것을 느꼈다,
그가 밟은 것은 이미 하얀 가루가되어있었고 그는 뒷머릴 긁적이며 그자리를 떠났다,
아무도 모른다,
새의석상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정원의 새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저는 하루키의 팬입니다.
하루키의장편중 '태엽감는새' 라는 작품을 읽고 문득 떠오르는것이 있어 써본글이예요.
이론,,아침부터 이런 알수없는글 올려심란하게 만든점,,죄종하게 생각합니다.( _ _ )
◈ 민이 ─ 저두 하루키 팬...^^;
◈ 이순정 ─ 마냥 가볍게만 살아지는 일상을, 무언가 무게감 있는, 신중을 기할수 있는 시간들이길...
◈ madwolf ─ 항상 좋은말씀감사합니다. 무게가느껴지는 말씀이네요.(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