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5분전~!

6시 5분전~!

너털, 0 567 2001.10.19 23:37
운동을 하십니까~?
맥방 식구들 대부분이 디자인을 하시거나, 투디 그래픽, 또는 영상관련,등
주로 하루종일 의자에 않아서 모니터 들여다 보는 일을 하시겠죠.
어떤 운동을 하시나요~?
조 밑에 글을 올린 c-100님은, 자세가 6시 5분전 이라구 했지요~?
분명 운동을 열심히 않한 결과 일 겁니다.
운동을 열씨미 않한 분덜 대부분이, x-Rey 찍어보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겁니다.
요즘,젊으신 분덜 남녀를 불문하고,허우대는 그럴듯 하지만,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은건 사실 이라고 생각 됩니다.
전, '산악 자전거'(MTB)를 탑니다,
무지~ 재미 있습니다.!
82년도 부터 본격 적으로 시작을 했으니까,벌써 19년쯤 됐군요.
자전거를 타기 전엔 저도 6시 5분전 이였지요, 히~!
장기간 잘못된 의자 생활로 골반이 삐뚤어 졌다나요~? (좌골 신경통)
경험한 분들은 그 통증을 아실 겁니다,
"자전거를 타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수 있씀다~!" 하는 의사 선생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목숨걸구 시작을 했습니다. (다른분들 따라하지 마셤, 책임못짐,)
그 결과, 지금은, 주~~~욱~! 펴졌습니다,
주변 근육들이 골고루 발달해서 고무줄 같은 탄력이 생겼 음으로,
웬만큼 휘어진다 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 온다나요~?
제 아들 녀석은 '웹.쓰리디'라는걸 하는, 사회 초년생 입니다.올해 대학을 졸업 했지요.
덩치와 몸무게는 어림잡아 저 보다 1.5배쯤 클겁니다,
이녀석도, 6시 5분전 입니다.
제 나름 으로는 운동을 한답시고, 가끔씩 '러닝.머신'도 타고,거리 농구도 한답니다,
군 복무시절엔 '훈련소 조교'를 했으니까, 체력은 검증 받은 셈인데...
걸핏하면 감기 에다가, 그 무슨 '알러지 반응'이라나요~? 제체기는 .......흐이그~~!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에선, 저와 게임도 않됩니다,
이 점이, 녀석의 큰 불만중 하나지요, 사실, 사내녀석 들은 덩치가 커 지면서
물리적 힘 으로 아버지를 이겨 보려고 하쟎아요~!
녀석이, 고 2, 여름방학 때였죠, 책상 앞에만 않아있는 것이 너무 안스러워서,
머리도 식힐겸, 한나절 자전거 하이킹 이나 하자고 제안했죠, 녀석이 혼쾌히 따라
나서더군요, 당시 집에 성능좋은 자전거가 3대 있었 습니다.
가장 가볍고 성능 좋은놈을 녀석에게 권하고,
"절대로 무리하지 말거라~! 내가 천천히 앞설 테니까,따라 오다가 힘들면 속력을 늦춰라~!"
한적한 길로 접어들어 한시간쯤 달렸습니다, 녀석이 신이 났지요, 서서히 속력을 내더니
저를 추월 했습니다,
"임마~! 무리하지 말라니깐~!" 걱정 스러워서 내가 한 말입니다.
"하이참~! 너무 천천히 가시 잖아요, 이쯤은 끄떡 없다니깐요~!" 신경질 적인 대답 입니다.
바로 앞에 오르막의 시작 입니다,평균 경사도,20~30도 정도의 중급 난이도,
1키로 미터쯤되는, 작은 산의 정상으로 통하는 길 입니다.
보통 사람 이라면 자전거로, 가다, 서다를 서너 차례쯤 반복해야 오를수 있고,
초보자 라면,한 두차례는 쉬어야 오르는 길 이지만,
나는, 매일 아침 일상적 으로 오르는 길 입니다.
중간 지점쯤 됐을때, 뒤돌아 아들 녀석을 봤습니다, 온통 땀 범벅이된 얼굴은 열기로
버얼겋게 달아 올랐고, 체력의 한계점에 근접 한것이 분명 했습니다.
"힘 들지~?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자,"머뭇 거리던 녀석이 나를 보며 대답 했습니다.
"아직은,괜찮 다니깐요~!"
사실, 녀석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몹씨 안스러웠지만, 내심 으로는 용기를 내서 따라와
주기를 간절히 바랬지요.
정상이 눈앞에 보이는 지점,경사도 30도 이상되는 가장 힘든 마지막 코스,
아들 녀석의 얼굴은 이미 사색이 됐습니다.
땀 범벅이 된 얼굴에 흙먼지 까지 뒤집어 쓰고,피부색 이 검 푸르게 변하기 시작 했죠,
이것은, 운동 과부하로 생성된 젖산이 미처 체내를 빠져 나가지 못하고, 축적된 상태를
의미 합니다, 이런 상황이 좀더 지속 된다면,'다운'되고 맙니다,
"마지막 이다~! 힘 내라~!"
녀석은 엉덩이를 들어 올리고, 온 몸이 구겨 지도록 안간 힘을 썼지요,
좌로 비틀~!, 우로 비틀~!, 쓸어질듯 말듯, 겨우 겨우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 댓가 로,
발 밑에, '스모그' 로 포장된 답답한시가지를, 가소로운듯 내려다 보면서,
"끼~~~얏~~호~~!!!!"
시원 스럽게 토해 낼수 있었지요.
아들 녀석은 그후, 십 여일 동안,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괴성을 지르며,
괴로워 했습니다.
갑짝스레 무리한 운동을 한 탓에,근육과 인대가 상처를 입었기 때문 입니다,
뒤에. 아내를 통해 들은 바로는.
멀쩡하게 앞서가는 아비 앞에, 아들의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죽을 힘을 다 했다는 겁니다,그리고 덧 붙혀서, 앞으로는,
절대로 따라 나서지 않을 거라고 하더 랍니다.
의젖하게 성인이 된 지금, 남들은 건장하게 보인다고 말 하지만,
아비의 눈에는 걱정 스럽기만 합니다. 우리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이 삼일 야근, 밤샘은 기본이고,때때로 회식이다, 단합대회다, 술 자리가 빈번하고....
제몸 챙길 여유가 있습니까~?
어쩌다 한번씩 하는 운동은, 운동이 아닙니다, 스트래스 해소에는 도움이 될 지언정,
건강에는 별 도움이 못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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