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허거걱...그럼 나는 모지?

Re..허거걱...그럼 나는 모지?

케이 0 485 2000.06.01 23:00
나는...사실...애들 보면.....


자식같은데..
(- -::)



> 어제 말일까지 할 일이 많았는데...

> 칼퇴근 하고가서...친구랑 선배 언니 만나서 술마시고...헤헤헤...


> 에구..지금 제 자리가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 쿠쿠...


> 1학년들 아직 초등학생이랑 비슷합니다.
> 교실을 뽈뽈 기어다니고 그래요..애들이..하하하..

> 엊그제 1학년 12반 수업을 들어갔지요..
> 그 반은 거의 학교에서..내놔라..하는 말썽장이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습니다.

> 그 전 시간에..1학년 11반에서 두녀석이 클론의 팔돌리기를 하며..계속 수업시간에..놀길래..
> 교실뒤로 수업 끝날때 까지 하고 있으라고 했었거든요..

> 근데..이 반에 들어왔더니만..한 녀석이...계속 그러고 있는 겁니다.

> 수업시간이 전쟁입니다.

> 그 녀석... 저번시간에는 떠들어서 교실 구석에 한명씩 세워둘 때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던 녀석이지요...
> 저번 시간엔...떠드는 녀석들을 교실 구석에 한명씩 세웠더니..더 이상 세울곳도 없는 것 있죠??
> 그래서...교실 옆 약간 나온 기둥사이 구석에도 한명씩 세워두고...

> ......
> 암튼...제 눈치를 보면서....계속 클론의 팔돌리기를 하고 있어서..교실 뒤에서 하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 그리고..내가 돌아서자 마자..또 다른 녀석이 똑같이 팔돌리기를........

> 또 잡혀서..나갔지요..

> 두 녀석이 뒤에서 계속 춤을 추고 있으니깐...
> 또 다른 녀석이 계속 수업을 하지 않고...두 녀석에게 깐죽거리고 있는 것 있죠??

> 이제..교실뒤에 서 있는 녀석이 세명이 되었습니다.

> 그런데..이 녀석들이 벌을 서고 있으면서..셋이 장난을 치고...

> 녀석들...
> 드디어...교무실에 쉬는 시간마다..와서 꿇어 앉아 있는 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 근데...교무실이 아예 놀이텁니다.
> 벌서고 있다가...아는 선생님 지나가면..일어나서 공손히 두손 모으고 인사를 하고...가끔 크게 팔 벌려서 큰절도 하고...자기네 끼리..궁뎅이 싸움하고...

> 에구..정신 없어라..

> 게다가..엊그제 또 그 반에서..수업시간에..계속 `허준' 주제가를 부르다가 걸려서 쉬는 시간마다..제 옆에서 `허준'노래를 계속 부르는 녀석까지 있거든요...

> 암튼 이 네명의 장난꾸러기들..맨날..저랑 같이 놀려고 합니다. 쩝...

> 막..야단쳐서 교실로 돌려 보냈지만...
> 사실...애들이 넘..귀여워요...하하하..

> 고럼..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 강백호 ─ 애들이 귀여워 보일때 그때가 바로 자신이 늙었다는 거쥐...^^.... 난 아직두 애들이 친구같애..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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